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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SNS에 김구라 태도 저격... "2년 이상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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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SNS에 김구라 태도 저격... "2년 이상 고민했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7.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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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방송인 남희석이 동료 김구라를 '공개 저격'했다. '신중치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2년 이상 고민… 사연이 있다"고 답해 궁금증이 모인다.

남희석은 29일 자신의 SNS에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있다"라는 저격성 글을 게재했다.

또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면서 "그러다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남희석 [사진=A9미디어 제공]
방송인 남희석 [사진=A9미디어 제공]

 

남희석의 공개 저격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공감을 표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공개적인 저격이 갑작스럽다는 의견이 교차하며 큰 관심을 모으자 남희석은 SNS에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황이다.

남희석은 글을 삭제했지만,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다는 누리꾼들에게 답변하며 이튿날에도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고 있다.

한 누리꾼이 "남희석씨 깊이있는 개그맨이라 생각하며 늘 팬이었는데 이번 방식은 많이 실망스럽다"고 댓글을 남기자 남희석은 "죄송합니다. 2년 이상 고민하고 올린 글이다"라고 답했다.

또 "내가 김구라 팬은 아니지만 공개적으로 저렇게 동료를 저격 해놓고 안 부끄럽나. 김구라 방송에서 행동이 그렇게 진지하게 저격할 정도로 불편 했나. 주책이다"라는 댓글에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면서도 "사연이 있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사진=남희석 페이스북]
의견이 교차하며 큰 관심을 모으자 남희석은 SNS에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사진=남희석 페이스북]

 

남희석은 3년 전인 지난 2017년에는 오히려 김구라의 진행 태도를 칭찬한 바 있어 이번 저격에 더욱 시선이 모인다.

JTBC '썰전'과 비슷한 포맷으로 시선을 모은 채널A 시사 프로그램 '외부자들' 기자간담회에서 남희석은 '썰전' 김구라와 같은 진행 역할을 맡았다. 김구라와의 비교 질문에 남희석은 "비교 자체가 고맙고 영광"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구라 씨보다 인상을 덜 써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남희석은 "김구라 씨가 인상을 쓰는 게 한 쪽 편을 들지 않으려는 것 같더라. 그런 부분은 제가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표정이나 고개를 끄덕이는 것도 주의해야겠더라"라고 밝혔다.

발언 이튿날에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남희석과 김구라의 이름이 나란히 오르며 여전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논란이 이어진 만큼 추가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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