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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반가운 8월', W세리머니 자주 볼까 [K리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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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반가운 8월', W세리머니 자주 볼까 [K리그2]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7.3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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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리그2(프로축구 2부) 우승후보 중 하나인 제주 유나이티드에게는 8월이 유독 반갑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홈경기 일정이 이어진다는 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에 맞물려 관중 입장이 시작된다는 점이다.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린 제주가 8월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제주는 8월 1일 전남 드래곤즈와 2020 하나원큐 K리그2 12라운드 홈경기를 시작으로 8월 한 달 동안 리그 6경기 중 5경기를 안방에서 치른다.

최근 리그 7경기 무패(6승 1무)를 달리던 제주는 지난 26일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경기에서 패하면서 대전(승점 21)에 2위를 내줬다. 3위 제주(승점 20)로서는 4위 전남(승점 18)과 맞대결이 중요하다. 분위기를 반등하며 8월 유리한 일정을 기분 좋게 시작할 필요가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유독 8월이 반갑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제주는 7월 악천후로 홈경기가 한 차례 취소된 탓에 리그 3경기 모두 원정에서 치렀다. 2승 1무 무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8월부터는 제한적이긴 하나 홈 팬들이 입장한 가운데 경기하기 때문에 고무적이다. 전남을 시작으로 충남 아산, 안산 그리너스, 부천FC, FC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제주는 K리그1(1부) 시절부터 여름에 약하다는 평가가 따랐다. 무더위 속 원정 피로가 맞물리면서 여름 징크스에 시달렸기에 이번 8월 일정이 더 반갑다. 

8월 26일 부천전까지 잘 넘긴다면 제3의 이적시장으로도 불리는 '상주 상무 전역자 발생'까지 더해 전력은 더 안정될 전망이다. 진성욱, 류승우, 이찬동 등 예비역 자원(8월 27일 전역)까지 가용할 수 있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7월 원정경기가 많았다. 대전전 패배가 아쉽지만 7월을 잘 넘겼다고 생각한다. 8월에는 1경기 빼고 5경기가 홈경기다. 관중이 들어오는 만큼 홈 이점을 살려 조금 더 치고 나갈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 그리고 다른 팀들보다 승점을 더 많이 쌓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가이드라인에 따라 유관중 전환 준비를 마쳤다. 티켓은 오직 전화 및 온라인 사전 예매로만 판매하며 전 좌석 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예매 시 선택한 구역 중 현장 의자에 표시가 된 좌석에만 착석 가능하며 입장은 선착순 2000명으로 제한한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8월 이어지는 홈경기 일정을 통해 '여름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특히 올 시즌 첫 유관중으로 벌어질 전남전에서는 ‘경기 관람+구단 기념품+보급형 유니폼’까지 풍성한 혜택을 단 2만 원에 만끽할 수 있다.

제주는 최근 득점할 때마다 이른바 'W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지난달 대한축구협회(FA)컵 포함 3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던 공민현은 두 손을 모아 알파벳 ‘W’를 만드는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다.

이는 제주의 모기업인 SK가 진행하는 ‘With 캠페인’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With 캠페인은 간단히 말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이다. 전국 초등학생의 7.7%가 학기 중 매일 2.4시간을 혼자 보낸다. 아이들이 혼자 보내야 하는 시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제주는 단순히 세리머니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초등학생 돌봄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정조국, 공민현 등이 초등학생들을 방과 후에 초청해 같이 축구도 하고 사인도 해주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8월부터는 프로그램을 본격화해 매주 초등학생 30~50명을 초대해 축구로 아이들을 돌봐줄 예정이다.

제주가 W 세리머니를 더 자주 보여줄 수록 승격에 가까워질 전망이라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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