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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광주 엄원상, 한국의 살라답게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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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광주 엄원상, 한국의 살라답게 멀티골!
  • 박근식 객원기자
  • 승인 2020.08.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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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엄원상(광주FC)이 왜 한국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라고 불리는지 증명했다.

엄원상은 지난 1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 라인에 자리했다. 윌리안, 펠리페와 함께 4-3-3 포메이션의 선봉에 섰다. 

 

엄원상은 광주FC 유스(광덕중-금호고) 출신이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조커로 맹활약을 펼쳐 널리 이름을 알렸다. 

 

승격팀 광주로선 승리가 간절했던 경기였다. 최근 6경기 무승(1무 5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던 터였다. 엄원상은 경기 초반부터 수비에 적극 가담, 중원에서의 압박에 힘을 보탰다. 

 

후반 27분, 엄원상이 광주를 벼랑 끝에서 구했다. 

0-1로 끌려가던 상황. 엄원상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인천 수비수 3명을 몰고 진입해 오른발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을 향한 망원경 세리머니가 인상적이다.

 

끝이 아니었다. 엄원상은 승점 3을 위해 빗속을 달렸다.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골을 넣지 못하자 머리를 부여 잡으며 아쉬워했다.

 

박진섭 감독과 꾸준히 커뮤니케이션하는 엄원상. 

결국 간절함이 통했다.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광주 공격 3인방의 호흡이 돋보였다. 펠리페가 중원에서 힐패스로 윌리안에게 전달한 공이 함께 달리던 엄원상에게 왔다. 빠른 엄원상은 골대 앞까지 질주했고 오른발 슛으로 골대 왼쪽을 뚫었다. 멀티골 작렬. 스코어 2-1. 

승리를 확신하고 무릎 세리머니를 펼치는 엄원상. 광주는 순위를 8위로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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