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롯데그룹이 폭우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를 도왔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은 3일 "충북 세븐일레븐 물류센터를 통해 컵라면, 즉석밥, 조미김 등 즉석식품류 9000개를 긴급 지원했다"며 "구호물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충북 주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주, 제천, 단양 등 현재 충북 6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주택 침수와 낙석 등 피해 신고가 100여 건에 달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

롯데는 지난달부터 폭우 피해 지역을 찾아 지원하고 있다. 

강원도 삼척시청에 컵라면을 비롯한 구호물품 2000개를, 경북 영덕군 강구보건지소와 대전 코스모스아파트에는 세탁구호차량을 각각 보냈다.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 150동을 대전 오량실테니스장(6동)과 이천 장호원(124동)에 설치했다. 곧 충주시(20동)에도 전달한다. 수건, 쿨타올, 우의, 장화, 고무장갑, 목장갑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키트 225개도 영덕에 보냈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은 2018년 4월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 긴급구호 민관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후 재해구호기금으로 현재까지 18억 원을 출연, 재해‧재난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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