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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비빔면, 올해 누적판매량 1억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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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비빔면, 올해 누적판매량 1억개 돌파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0.08.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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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1984년 출시한 원조 비빔라면 ‘팔도비빔면’이 자체 판매기록을 경신하며 순항 중이다.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지난 7월 비빔면이 올해 누적 판매량이 1억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역사상 최단기간 판매기록이다. 올 한해만 1초당 5개 꼴로 팔린 것이며 국민 1인당 2개씩 먹은 셈이다.

팔도는 비빔면의 판매량 증가 배경으로 겨울철 판매량 신장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비빔면’ 겨울철 판매량은 2018년 이후 매년 20% 가량 크게 늘고 있다. 비빔면 브랜드가 ‘여름 한정 계절면’을 인식을 넘어 ‘사계절 즐기는 별미면’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84년 출시한 원조 비빔라면 ‘팔도비빔면’이 자체 판매기록을 경신하며 순항 중이다. [사진=팔도 제공]

팔도는 액상스프도 인기비결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액상스프는 원재료 수분제거가 필요한 분말스프와 달리 엑기스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제조한다. 그만큼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으나 제조 공정상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팔도는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원조 비빔라면’ 본연의 맛을 지키기 위해 매년 맛 개선도 실시하고 있다"며 "2017년에는 감칠맛과 매운맛을 높이기 위해 순창고추장을 적용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통참깨 참기름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소통과 제품개발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6년 팔도는 비빔면 한 개는 양이 부족하고, 두 개는 많다는 고객 의견에 따라 중량을 20퍼센트 늘린 ‘팔도비빔면 1.2’를 선보였다. 이듬해에는 SNS를 활용한 고객 참여형 만우절 이벤트를 통해 ‘팔도비빔장’을 제품화했다. 이후 ‘괄도네넴띤’, ‘BB크림면’을 연이어 출시하며 고객 소통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

윤인균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1억 개 판매는 올해 비빔면 시장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여름이 채 지나기도 전 달성한 기록이라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고객소통과 품질개선에 힘써, 비빔면 시장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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