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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판정 논란 끝? 퓨처스리그 로봇심판 도입 어떨까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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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판정 논란 끝? 퓨처스리그 로봇심판 도입 어떨까 [프로야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8.03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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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볼 판정에 대한 논란을 혁신적으로 없앨 수 있을까. 그 방법으로 로봇 심판이 전격 도입된다.

KBO는 3일 “4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대상을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로봇심판)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4일 오후 6시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그 시작점이 된다.

과연 로봇 심판 도입은 스트라이크·볼 판정의 완벽한 해법이 될 수 있을까.

 

KBO가 4일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퓨처스리그 경기부터 로봇심판을 도입해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한다. [사진=KBO 제공]

 

아직은 시범적 도입이다. 로봇 심판은 4일 경기를 포함해 이천과 마산에서 총 26차례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맡는다. 현재는 이 두 구장에만 운영 장비 및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두 구장에 설치된 로봇심판 전용 투구 트래킹 시스템은 총 3대의 카메라가 사전 측정된 마운드, 홈 플레이트, 베이스 등 고정 그라운드 위치 정보를 토대로 경기에서의 모든 투구를 실시간 트래킹해 각 타자별로 설정된 스트라이크 존 통과 시 해당 투구의 위치를 측정해 자동으로 스트라이크와 볼 여부를 판단한다.

주심의 역할을 대체하는 건 아니다. 이와 같이 측정된 각 투구별 판정 결과는 로봇심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성으로 변환돼 주심이 착용하고 있는 이어폰을 통해 전달된다. 결국 스트라이크·볼 최종 콜은 주심이 선언한다.

그동안 야구 팬들은 들쭉날쭉하거나 일관성이 없는 볼 판정에 심판진에 대한 불신을 키워갔다. 때론 특정 팀에만 불리한 결과가 나타나며 심판이 편파판정을 한다는 오명까지 써야 했다. KBO는 이 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로봇 심판의 시범적 도입을 택했다.

투구 트랙킹 시스템은 낯선 것만은 아니다. 야구 팬들도 기존 방송사 중계화면을 통해 스트라이크·볼 여부에 대한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관건은 얼마나 효과적일지다. 방송사에서 제공하던 것 이상의 정확성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논란이 일지 않을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 내야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KBO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로봇심판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과 시행착오를 통해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 신속성과 함께 판정의 정확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에 대한 데이터 분석, 현장 의견 수렴 등을 바탕으로 향후 KBO리그 로봇심판 도입 여부의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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