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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무조건 버텨야 한다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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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무조건 버텨야 한다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8.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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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무조건 버텨야 한다. 부진이 3번 연속이면 곤란해진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다음 등판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6일 오전 8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이적 후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2경기에서 체면을 구긴 류현진이다. 7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서 4⅔이닝 4피안타 3실점, 31일 워싱턴 내셔널전에서 4⅓이닝 9피안타 5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8.00. 무엇보다 1선발인데 9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

지난 2경기에서 체면을 구긴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4년 총액 8000만 달러 즉, 연봉 2000만 달러(238억 원)을 지급한 구단에 보답하려면 호투는 필수다.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일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존 162경기가 아닌 60경기다. 류현진에겐 만회할 기회가 많지 않다.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다퉜던 점, 때문에 전문가들로부터 개막 전 “초미니 시즌에 최적화된 투수”라는 극찬을 들었던 점, 아내 배지현 씨의 출산으로 책임감이 막중해진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아쉬움이 짙은 초반 성적표다.

구속 저하, 제구 난조로 고전하고 있는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관전 포인트는 구속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의 패스트볼 스피드는 올해 첫 등판에서 89.9마일(시속 144.7㎞), 두 번째 등판에서 88.3마일(142.1㎞)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90.7마일(146.0㎞)였다.

패스트볼의 위력이 감소하니 리그 전체에서 구종가치 톱으로 인정받는 체인지업도 덩달아 ‘배팅볼’이 됐다. 제구마저 말을 듣지 않으니 변화구 승부를 늘렸으나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이닝이팅마저 실패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에이스답지 않게 출발한 류현진. 애틀랜타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AP/연합뉴스]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되고 난 후 인터뷰에서 “구속이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제구력이 더 좋아져야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를 상대로 내용이 좋았던 건 다행이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뛴 7시즌 동안 애틀랜타와 5번 붙어 33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2.73을 올렸다. 지난해 2경기에서도 14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45로 좋았다. 다만 트루이스트 파크(선트러스트 파크) 통산 기록은 1경기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6.35) 1패다.

5일 휴식 후 등판이다. 류현진은 닷새를 쉬고 마운드에 올랐을 때 51경기 282⅓이닝 21승 15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4일 휴식 시 42경기 261⅓이닝 19승 11패 2.76, 6일 이상 휴식 시 34경기 201⅔이닝 14승 8패 2.59보다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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