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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영의 '스포츠 가치를 말하다'] 스포츠 NGO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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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영의 '스포츠 가치를 말하다'] 스포츠 NGO가 필요하다
  • 구자영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8.0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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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구자영 칼럼니스트] 스포츠산업 발달이 발달함에 따라 스포츠가 현대사회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러면서 스포츠의 저변화,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등과 같은 국제스포츠 기구의 역할도 커진다. 국제사회가 해결해야 할 빈곤, 기후변화, 인권 등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의무, 책무가 생긴 것이다. 

Right to Play, Women Win, Street Football... 이 단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사진=EPA/연합뉴스]

 

국제스포츠 비정부기구(NGO)이다. 국제연합(UN)을 중심으로 한 국제스포츠 기구, 다국적 기업 등과 함께 개발도상국과 저개발 지역의 스포츠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단체다. 스포츠 NGO는 스포츠를 매개체로 활용, 전 인류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세계에서 활동한다. 지역의 사회적 정서와 특성에 맞춰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시설을 건립하며, 용품을 지원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개발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스포츠 NGO는 수익을 추구하지 않아 국가 간 정치적 또는 외교적 관계에서 자유로워 국제개발 활동에 매우 적합하다.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전개할 수 외국에서는 스포츠 NGO가 정부와 그 산하기관, 스포츠단체, 기업 등과 연계해 국제개발에 스포츠를 효율적으로 녹여내는 사례가 많다.  

한국은 어떨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인 우리나라도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개발도상국과 저개발 지역에 공공원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같은 대기업이 자체적으로 해외 봉사활동에 체육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스포츠 국제개발은 지원 규모에 비해 프로그램 적용도와 지속성이 떨어진다. 단기적인데다 일회성 활동에 그치는 경우가 다수다. 그러므로 사업을 꾸준히 이행할 수 있는 스포츠 NGO가 필요하다. 

[사진=EPA/연합뉴스]

 

분야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NGO는 후원금 혹은 정부 차원의 지원금을 받아 운영한다. 스포츠를 통한 국제개발은 일반 시민들에게 낯설고 생소하기 때문에 스포츠 NGO가 존재하는 게 어렵다는 한계는 있다.

그러나 스포츠 NGO는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 지역에서의 활동으로 외교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굳이 외국을 찾지 않더라도 국내의 낙후된 지역, 지방 중소도시 등 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곳을 찾아 활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지방자치단체가 관심을 갖고 스포츠 NGO를 창설하길 권장한다. 더불어 활성화를 위한 정착 방안도 논의돼야 하겠다. 국내 지역사회에서 경험을 쌓고 연착륙하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스포츠 NGO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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