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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기아)타이거즈-광주FC 홈경기도 '직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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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기아)타이거즈-광주FC 홈경기도 '직관' 가능하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8.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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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광주에서도 KBO리그(프로야구)와 프로축구(K리그)를 ‘직관(직접 관전)’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격하되면서 그동안 중단된 문화·체육 행사가 기지개를 켠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달 재개되는 야외 행사는 중외공원과 풍암공원에서 열리는 가족 문화예술 프로그램 ‘아트피크닉’, 전통문화관의 ‘주말 상설공연’, 문화예술회관의 ‘국악 상설공연’ 등이다.

9월에는 매주 토요일 아시아문화전당과 5·18 민주광장 일원에서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이 거리두기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개막 뒤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는 4일부터, 2020 하나원큐 K리그1(1부)은 16일부터 광주에서도 경기장 수용규모 10%를 상한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4일부터 광주에서도 프로야구 유관중 경기가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광주시는 모든 행사에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입장 등 방역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KIA(기아) 타이거즈는 4일 열리는 LG 트윈스와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부터 야구 팬들을 들인다. 홈구장 수용 인원의 10%인 2050석의 티켓을 판매한다.

프로야구는 지난 5월 개막했지만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 없이 시즌을 치렀다. 정부가 지난달 26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하면서 프로야구단 대부분이 관중을 맞이했다. 하지만 KIA는 광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동참해 관중 허용 시기를 미뤄왔다.

KIA는 오래 기다린 팬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무관중 기간 팀 득점 수에 따라 적립해 온 사인볼을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라며 “육성 응원이 금지된 상황을 고려해 응원 수건을 제작했으며 홈 6연전 동안 모든 입장객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개장한 광주축구전용구장 전경. [사진=광주FC 제공]

K리그 광주FC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기존 홈구장이던 광주월드컵경기장 부지 내 보조구장에 가변석을 활용하는 형태로 축구전용구장을 신축했다. 마침내 홈 팬들 앞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지난달 25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개장 경기를 벌였지만 관중 없이 치러 아쉬움이 짙었다. 1만 석 규모로 피치와 관중석이 가까워 홈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유관중 전환은 광주의 잔류 및 파이널A 진출 경쟁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일정상 광주는 오는 16일 강원FC, 22일 FC서울을 상대로 홈 2연전에 나선다. 광주 프런트도 분주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10개 구단 중 5위를 달리고 있는 KIA와 12개 팀 중 8위에 랭크된 광주가 팬들 앞에서 기를 세울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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