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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공감로맨스' 지현우X김소은,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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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공감로맨스' 지현우X김소은,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8.11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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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시청자들이 '사랑에 빠지고 싶다'고 생각하면 성공입니다."

11일 오후 서울시 상암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현주 PD와 배우 지현우, 김소은, 박건일, 공찬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연애는 하고 싶은데 심각한 건 부담스럽고, 자유는 누리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은 2030들의 한 지붕 각방 동거 로맨스. 지현우, 김소은과 박건일, 한지완, 공찬 등 매력적인 2030 남녀 캐릭터가 출격한다.

'소울메이트', '운명처럼 널 사랑해' 조진국 작가와 '상상고양이', ‘단짠오피스’ 이현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첫 방송 전부터 해외 4개국에 선판매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왼쪽부터) 공찬, 지현우, 김소은, 박건일
(왼쪽부터) 공찬, 지현우, 김소은, 박건일

 

# '심장폭격' 로맨스에 집중… "'연애가 귀찮지 않다' 생각하길 바라"

연출을 맡은 이현주 PD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로맨스 장르의 (매력을) 살리고 싶었다"면서 "시청자들의 심장을 폭격해보겠다는 각오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스 장인 지현우 씨와 가장 로맨틱한 연기가 어울리는 김소은 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두 분 다 굉장히 디테일하다. 케익을 떠먹여준다는 장면에서도 케익의 양이나 무게까지 염두에 두고 촬영했다. 심혈을 기울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배우들의) 비주얼 조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캐스팅부터 그룹샷에서 배우들 전체적인 미쟝센이 잘 어울리도록 집중했다"고 밝혀 드라마 화면에 담길 청춘 배우들의 비주얼에도 기대를 높였다.

지현우는 "시나리오 처음 봤을때 간질간질 설레는 느낌이 좋았다"면서 "그 설레임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 느낌이 시청자분들께 그대로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으며, 김소은은 "촬영하면서 '아무리 연애가 귀찮아도 사람은 누군가에게 기댈 필요가 있고 기대고 싶을때도 있다'는걸 알게 됐다"고 밝혀 두 주연 배우가 보여줄 '공감 로맨스'를 전했다.

 

(왼쪽부터) 지현우, 김소은
(왼쪽부터) 지현우, 김소은

 

이에 더해 이현주 PD는 "유쾌한 부분은 리드미컬하지만 나은이라는 캐릭터가 서술하는 내레이션 부분에서는 잔잔하게 연출해서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는 설명과 함께 '내레이션'을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로 짚었다.

이어 "저희 드라마는 최근에는 보기 드문, 시청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유쾌함 줄 수 있는 드라마"라면서 "지나친 피로감을 준다거나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는 아니다. 지친 하루 일상 마치고 티비를 켰을때 크게 웃고 공감할 수 있는 톤으로 연출했다"고 전했다.

이날 제작의도를 묻는 질문에 이현주 PD는 "키포인트는 보고 나서 나도 사랑에 빠지고 싶다 연애가 절대 귀찮지 않다 전달되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걸 포인트로 해서 '심장폭격'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박건일, 김소은
(왼쪽부터) 박건일, 김소은

 

# "외로움 겪어본 사람이라면..." 2030 세대 공감 이끌 캐릭터

지현우는 멀쩡한 얼굴과 달리 멀쩡함과는 거리가 먼 성격의 정신과 전문의 차강우 역을 맡았다. 인간에 대한 호감은 넘치지만 이성과의 연애는 귀찮은, 소년미와 남성미를 넘나드는 캐릭터.

그간 다양한 로맨스물을 통해 상대배우와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로코 장인'이라는 수식어까지 얻게 된 지현우는 "'로맨스 장인'이라기보다는 작가님이 써주신 대본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까, 직접 느낀 설레는 감정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 차강우에 대해서는 "정신과 의사 역이여서 처음으로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봤다. 어떤 식으로 대화하시는지 어떤 분들이 오는지 알아보기 위해 방문했었다"고 밝히기도.

김소은은 넘치는 의협심의 소설가 지망생 이나은 역을 맡았다. '내 소설'이 출판되는 날만을 꿈꾸며 교열과 카페 알바를 하고 있는 인물. 많은 여성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감정 이입할 수 있는 '청춘의 자화상'같은 캐릭터다.

김소은은 "나은의 대사와 내레이션에 2030 세대가 많이 공감할 것"이라면서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멋져보였고 시청자분들에게도 공감을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B1A4 공찬은 완벽한 비주얼, 업계 최고 실력의 보디가드 정훈 역을 맡았다.

 

박건일은 한치의 흐트러짐도 허락 않는 단정함의 원칙주의자, 스튜어드 강현진 역을 맡았다. 친구로만 봐왔던 이나은에게 연애 감정을 느낀 뒤, 방종한 남친이 되기로 결심하는 캐릭터.

박건일은 강현진 캐릭터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법한 남사친"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일에 프라이드가 있는 현진이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온도차도 관전포인트"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연애는 귀찮지만..'을 통해 지현우, 박건일 두 사람과 팽팽한 삼각로맨스를 펼칠 김소은은 두 배우의 매력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두 사람 매력이 다르다"면서 "현우 씨 같은 경우에는 츤데레 같은 면이 있다. 겉으로는 무심한 척하지만 세심한 부분까지 잘 챙겨주는 분이다. 건일 씨는 저랑 '남사친'으로 나오는데 상대를 편하게 해주려는 모습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보시면서 어떤 남자랑 잘 어울릴지 판단하시는 것도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B1A4 공찬은 완벽한 비주얼, 업계 최고 실력의 보디가드 정훈 역을 맡았다. 무표정한 얼굴에 '다나까' 말투를 써 로봇 같다는 소리까지 듣지만, 이는 아무에게도 말 못할 비밀을 들킬까 곁을 주지 않기 때문.

'연애는 귀찮지만..'으로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공찬은 이날 "오랜 시간동안 한 캐릭터를 계속 꾸준히 연구하고 그 친구를 연기해가면서 만들어가는게 배우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색으로든 어떤 그림을 그리든 잘 표현할 수 있는 도화지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이현주 PD는 "외로움을 겪었던 사람이라면 저희 드라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시청자들을 사랑에 빠뜨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청자를 향한 위로와 힐링, 그리고 청춘 남녀의 케미스트리가 빛나는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11일 밤 10시 50분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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