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7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3회말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이날 전까지 규정타석을 채운 KBO리그 타자 57명 중 타율 최하위였다. 기복이 워낙 심한 2020년이다.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박병호. 키움과 한화가 1-1로 3회 워윅 서폴드를 상대로 비거리 115m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결연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박병호.
2012년 31개를 시작으로 7년 연속 20홈런이다. '국민 타자' 이승엽 SBS 해설위원에 이은 2번째 기록.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2016‧2017년을 제외하고 꾸준하게 대포를 생산하고 있는 박병호다.
홈런으로 슬럼프를 떨쳐서일까. 박병호는 수비에서 한결 여유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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