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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정주연 한선화 손수현, '진흙 속 진주'같은 여배우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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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정주연 한선화 손수현, '진흙 속 진주'같은 여배우 3인방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5.05.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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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상민 기자] 인터뷰를 통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여배우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자신만의 향기로 중무장했고 앞으로 영롱한 진주로 빛날 날이 기대되는 이들이다.

배우 정주연은 2010년 영화 '마음이2'에서 해변가 여학생 단역으로 스크린을 두드린 지 5년, 드라마 '폭풍의 연인'(2010), '오로라 공주' (2013), '태양의 도시' (2015)로 차근차근 경력을 쌓은 뒤 영화 '스물'로 많은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처음에는 수줍게 인사하는 모습에서 신인이라 아직 어색한가보다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늘씬한 키에 발랄하면서 생기넘치는 그녀가 눈 앞에 나타났다.

 

한선화는 가요계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풋풋하고 장난기 많은 천방지축 소녀 이미지로 인기를 누리는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다.

 

이처럼 가수로서 잘 알려진 그가 2013년부터 꾸준히 닦아온 배우로서의 변신 노력이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지난달 12일 막을 내린 '장미빛 연인들'은 '가수 한선화'를 '진정한 배우 한선화'로 재탄생시킨 특별한 작품으로 배우라는 타이틀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마지막 스케줄로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지친 기색 없이 사진이 예쁘게 나오느냐며 연신 궁금해 했다. 그 소녀같은 유쾌함과는 달리 사진 속에서는 매력적인 여인으로 다가왔다.

 

일본 배우 아오이 유우의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손수현은 독립영화 '신촌좀비만화'를 시작으로 KBS2 드라마 ‘블러드’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마주하니, 하얀 피부와 셔터음에 따라 생긋 웃음을 짓다가도 금세 뾰루퉁한 표정으로 대하는 등 다양한 포즈로 카메라를 붙잡았다.

 

촬영을 진행할수록 그녀가 누군가와 비슷하다는 느낌은 자취를 감추고 어느새 자신만의 향기를 내고 있었다.

 

이들은 그동안 내면으로만 키워왔던 '진주'의 참모습을 엿보였다. 그런데도 그 발광은 강력했다. 한국 여배우계의 코어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큰 즐거움일 듯하다.

light_sm@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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