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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PMI와 손 잡았다… 전자담배 '릴' 해외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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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PMI와 손 잡았다… 전자담배 '릴' 해외 첫 출시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0.08.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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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협업 계약 통해 8월 17일 러시아 출시,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본격 진출

[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KT&G가 글로벌 담배업계 선두기업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하 PMI)과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lil SOLID)’ 및 전용스틱 ‘핏(Fiit)’을 러시아에 첫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8월 17일(현지시간)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KT&G는 지난 1월 PMI와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 판매를 위한 글로벌 협업 계약을 발표하였다. 계약에 따르면, KT&G는 최초 3년 동안 전자담배 제품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PMI의 자원과 지식, 인프라를 활용해 KT&G 제품을 출시 및 판매한다.

 

[사진=KT&G 제공]

 

KT&G 측은 "첫 수출국인 러시아는 최근 전자담배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으며, 시장 규모가 큰 지역"이라며 "현지에 출시되는 ‘릴 솔리드’는 ‘다크네이비’, ‘화이트’, ‘블루’ 3가지 색상이며, 전용스틱은 ‘핏 레귤러(Fiit REGULAR)’, ‘핏 바이올라(Fiit VIOLA)’, ‘핏 크리스프(Fiit CRISP)’ 총 3가지 종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출시되는 ‘릴 솔리드’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릴 플러스’의 수출용 제품으로, PMI는 KT&G와 계약체결 이후, 전자담배 디바이스와 전용스틱 등에 대해 상업화 이전 세밀한 검사를 완료했다"며 "KT&G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아이코스 브랜드와 함께 릴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KT&G 제공]

 

KT&G ‘릴(lil)’은 지난 2017년 첫선을 보인 이후 편의성과 휴대성 면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후속 제품인 릴 플러스, 릴 미니, 릴 하이브리드 또한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릴’은 국내에서 영향력 있는 전자담배 브랜드로 성장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전자담배 디바이스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국내 누적 판매량 240만대를 돌파했다.

백복인 KT&G 사장은 “KT&G만의 독자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혁신성이 적용된 전자담배 ‘릴’의 해외 첫 출시 감회가 새롭다”며 “KT&G와 PMI 양사의 협업으로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릴’은 성인 흡연자들의 선택 폭을 더욱 넓혀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레 칼란조풀로스(André Calantzopoulos) PMI 최고경영자는 “지난 1월 KT&G와 계약 이후 다음 단계에 진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금연이 쉽지 않은 성인 흡연자들이 본인의 건강, 공중 보건 및 사회 전반의 이익을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담배를 끊고 더 나은 대안을 택하도록 하는 것이 PMI의 비전”이라며 “한국 외 지역에서의 KT&G 제품 상업화는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대안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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