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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제물포고 송치원의 흙투성이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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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제물포고 송치원의 흙투성이 유니폼
  • 박근식 객원기자
  • 승인 2020.08.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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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송치원(제물포고 3학년)의 유니폼이 흙으로 뒤범벅됐다. 

송치원은 1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야탑고와 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16강전에서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대통령배 첫 출전으로 각오가 남달라 보인 송치원. 

 

세 번째 타석까지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힘차게 배트를 돌려봤지만... 

 

네 번째 타석. 간절함이 통했다. 제고가 3-4로 뒤진 7회말 무사 만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리고 전력질주하는 송치원.

 

이어진 주루에서는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홈으로 내달렸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흙먼지를 일으키며 득점에 성공한 송치원.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서일까. 송치원이 8회 수비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대기 타석에서부터 집중하는 송치원. 눈빛이 빛났다. 

제물포고가 11-12로 역전패하는 바람에 맥이 다소 빠졌지만 송치원의 투지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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