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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성희롱 논란 또? 결국 SNS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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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성희롱 논란 또? 결국 SNS 삭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8.26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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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앞서 SNS 게시글 관련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방송인 샘 오취리가 돌연 SNS 계정을 삭제했다. 최근 불거진 성희롱 댓글 논란의 후폭풍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샘 오취리는 "누나, 우리가 오렌지 카라멜"이라는 글과 함께 비슷한 색상의 옷을 입은 배우 박은혜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사진에 한 네티즌은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 Lol"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에 샘 오취리는 "Preach"라고 답했다.

 

(왼쪽부터) 방송인 샘 오취리, 배우 박은혜 [사진=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방송인 샘 오취리, 배우 박은혜 [사진=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은 '일단 검은 색이 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이지만 영미권에서 '흑인과 한번 성관계를 맺은 여성은 다른 인종과 관계하기 힘들다'는 비속어로 쓰인다.

샘 오취리는 이 댓글에 'preach'라고 답했다. 이는 사전적으로 설교하다, 설파하다 등의 의미이지만 '동의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앞서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 졸업사진에 등장한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관짝소년단'은 아프리카 가나의 독특한 장례 문화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나온 말이다.

당시 샘 오취리는 "우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다"라며 얼굴을 검게 칠한 행위를 지적했다. 하지만 비연예인이며 미성년자인 고등학생들의 얼굴을 모자이크 등 후처리 없이 자신의 SNS에 게재하면서 공개 저격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또한 사안과 관련 없는 'teakpop' 등 해시태그를 첨부해 한국 대중 문화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teakpop'이란 단어는 ‘spill the tea’(가십을 이야기하다, 남말을 하다)라는 숙어에서 나온 표현으로 해외 팬들이 'K팝 가십', '뒷이야기' 등을 공유할 때 쓴다.

이후 샘 오취리는 "제가 올린 사진과 글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죄송하다"면서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 제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고 학생들의 허락 없이 사진을 올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히 거셌다. 샘 오취리는 과거 JTBC ‘비정상회담’ 출연 당시 손가락으로 눈을 양옆으로 찢는 등 동양인 비하 의미를 담은 행동을 한 것이 포착되면서 역풍을 맞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의 몸을 훑어보며 "정말 예쁘시다"라고 말했고, "너무 보지 말라"는 MC의 말에 "가나에선 몸부터 본다"고 말한 것이 재조명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더해 SNS 성희롱 댓글 동조 논란까지 터지자 샘 오취리는 사과와 해명도 없이 SNS 계정을 폐쇄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샘 오취리가 출연 중인 '대한외국인' 등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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