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최강 김소정 상대로 2-0 완승...우승해서 날아갈 것 같다고 소감 밝혀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홍현휘(24·NH농협은행)가 실업무대 열번째 도전 끝에 첫 우승을 일궈냈다.
홍현휘는 26일 영월 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14 한국실업테니스연맹 1차대회 겸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여자개인전 단식 결승전에서 김소정(고양시청)을 2-0(6-3 6-4)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동안 홍현휘는 실업데뷔 후 5년 동안 9차례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패하며 2인자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홍현휘는 경기마다 놀랄만한 플레이를 펼치며 대회 다크호스로 불리며 승승장구했다.
상승세를 탄 홍현휘는 현재 여자 실업의 최강자인 김소정과 상대한 결승전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당황한 김소정을 압도한 홍현휘는 결국 2-0 완승으로 열번째 도전 끝에 생애 첫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홍현휘는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해서 날아갈 것 같다. 2010년 실업무대에 데뷔한 이후 아홉 번이나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하지 못해 늘 아쉬웠는데 열번째 도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고, 그동안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