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정찬헌(LG 트윈스)이 활발히 터진 타선 덕분에 승수를 쌓았다.
정찬헌은 지난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20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4실점했으나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3패).
정찬헌은 올 시즌 1차 지명 고졸신인 이민호와 번갈아 선발 등판하고 있다. 이날은 8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5승 중 2승을 챙긴 SK를 상대해 자신감이 있었다.
그러나 1회 최항, 3회 김성현 등 하위 타순에게 적시타를 내주는 등 진땀을 뺐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포수 유강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정찬헌.
지난 6월 27일 SK전에서 생애 첫 완봉승(3-0)을 거뒀을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로진백을 만지며 마음을 가다듬는 정찬헌. 다시 이를 악물고...
정찬헌은 야수 동료들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 LG는 4회초 로베르토 라모스의 홈런 등오로 4점을 내 8-4로 달아났다. 이후 안정을 찾은 그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요건을 갖췄다.
결국 LG가 13-5로 이기면서 정찬헌도 웃었다. 6승 중 절반을 SK를 상대로 거뒀다. '비룡 킬러'라 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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