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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 유아, 5년 만에 반짝이는 첫 여정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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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 유아, 5년 만에 반짝이는 첫 여정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9.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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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콘셉트 요정' 오마이걸의 유아가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그간 그룹 활동을 통해 섬세한 퍼포먼스부터 매력적인 음색까지 자신만의 색깔을 차근차근 쌓아온 유아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모인다.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첫 미니 앨범 '본 보야지(Bon Voyag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유아는 "혼자 채우는 무대를 하게 돼서 긴장된다. 열정을 쏟아부은 무대"라고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오마이걸의 멤버 유아가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미니 앨범명 '본 보야지(Bon Voyage)'는 프랑스어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 건네는 인삿말이다. 유아는 "이름에 걸맞게 유아의 첫 여정을 나타내는 앨범"이라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는 제 모습처럼 저를 봐주시는 분들도 함께 나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 유아만의 색을 가득 담은 첫 여정 '본 보야지(Bon Voyage)'

유아의 솔로 첫 앨범에는 총 다섯 트랙이 수록돼 매 트랙마다 다양한 색채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유아는 "저만의 색을 담을 수 있는 곡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왔다. 곡마다 제 목소리, 표현, 무드가 많이 바뀌기 때문에 그 점을 저만의 스타일로 해석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숲의 아이’는 시네마틱 사운드와 유아의 독보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져 오묘한 정글리듬으로 유아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자연의 초록빛을 소환하는 시네마틱 사운드의 숲의 아이는 도입부의 플럭 사운드로 몽환적이고 신비롭게 시작하여 정글리듬으로 변주를 주며 오묘한 분위기로 유아만의 독보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을 한층 배가시킨다.

처음 듣자마자 '이 노래는 내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유아는 "처음 시작할때는 몽환적이고 신비스럽지만 중간 후렴부에는 정글 사운드로 바뀐다. 곡 전환으로 다이나믹하고 신선한 느낌이 들 것"이라면서 "저는 들으면서 '대자연' 이미지가 떠올랐다. 요즘 힘든 시기에 힐링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진성과 가성이 넘나드는 보컬이 돋보이는 ‘날 찾아서(Far)’, 유아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로 드림팝의 정수를 보여줄 ‘자각몽(Abracadabra)’, 허스키한 유아의 독보적인 보컬에 레트로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다이버(Diver)’,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진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선물 같은 곡인 ‘엔드 오브 스토리(End Of Story)’ 등이 수록되어 있어 유아만의 섬세한 음악과 퍼포먼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앨범이 될 예정이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 '다음이 더 기대되는' 솔로 아티스트 유아

지난 2015년 오마이걸 데뷔 이후 5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유아는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엠넷 서바이벌 '퀸덤' 출연과 지난 4월 발매한 '살짝 설렜어'가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첫 솔로로 나서는 부담감이 컸다고 밝혔다.

유아는 "처음 솔로 제의를 받았을 때 사실 거절했었다. 혼자서 무대하는게 자신 없어서 '못하겠다'고 했었는데 회사에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면서 "오마이걸 멤버들도 제 솔로 소식을 듣고 '너는 할 수 있어', '너를 믿어'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줘서 이렇게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는 소회를 전했다.

특히 멤버 비니와 승희가 특별한 응원을 전했다고. 유아는 "혼자 하는게 많다보니까 멤버들이 걱정하니까 힘들어도 표현을 못했다. 근데 비니가 먼저 '언니 요즘 기운이 없는데 무슨일 있냐'고 물어봐줬다. 제 얘기를 끝까지 다 들어주면서 응원해줬던 기억이 있다"고 전하면서 "승희는 제 앨범 커버를 실제 제 모습보다 더 예쁘게 그려줘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무엇보다 팀에서 메인댄서 역할을 맡으며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유아는 솔로 앨범을 통해 '보컬'과 '스토리텔링'이 강한 솔로 아티스트 유아로 나아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유아는 "오마이걸의 앨범은 소녀의 여러 이미지를 다양하게 표현해왔다면 유아 앨범은 유아의 아이덴티티가 강한 앨범"이라면서 "솔로 활동 통해 힐링을 드리고 싶고 발전하는 모습, 다음이 더 기대되는 모습을 천천히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는 질문에 유아는 "'향초'가 생각났다"며 "오랫동안 기억이 남는 은은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답하면서도 "그런데 '사기 캐릭터'라는 말도 마음에 든다. '유아'하면 '사기캐'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마이걸다운 신비롭고 몽환적인 무드에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내며 감각적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시작을 알리는 유아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본 보야지’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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