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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광주FC, K리그 '6강' 진입 중요한 이유 [SQ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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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광주FC, K리그 '6강' 진입 중요한 이유 [SQ초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9.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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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로=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그야말로 ‘역대급’ 6강 경쟁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일정이 축소됐다. 경기 수가 예년보다 대폭 줄었고, 그만큼 순위표 간격은 촘촘해졌다.

2020 하나원큐 K리그1(프로축구 1부) 정규라운드는 단 2경기만 남았다. 5위 대구FC(승점 27)부터 10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1)까지 모두 ‘6강’에 해당되는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출 가능성이 있다.

표면적으로는 대구가 가장 유리하나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주간 브리핑에서 "다크호스는 최근 상승세가 대단한 7위 광주FC(승점 22)"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파이널A에 들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올해는 특히 변수가 많아 5위까지 ACL 티켓을 따낼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파이널B(하위 스플릿)로 내몰리면 강등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어 또 흥미롭다.

무패를 달리고 있는 광주FC가 파이널A행 막차를 탈 수 있을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해도 1위 울산 현대(승점 47)와 2위 전북 현대(승점 42)가 우승을 다투며 멀리 달아나 있다. 3위 상주 상무(승점 35)와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4)는 파이널A 편성이 확정됐다.

올해를 끝으로 상주를 떠나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기는 상무는 자동 강등이 예정됐다. 어떤 순위로 마쳐도 ACL에 나설 수 없다. 

K리그에 ACL 티켓은 4장 주어진다. 리그 1~3위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에게 돌아간다. 헌데 FA컵 4강 대진표가 흥미롭다. 상주를 제외하면 사실상 현재 리그 상위 3개 팀인 울산, 전북, 포항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FA컵 챔피언 리그 상위 3개 팀(상주 제외)에 들면 ACL 티켓은 상주의 성적에 따라 5위에게도 떨어질 수 있다.

역대급 파이널A 경쟁에 불을 붙이는 요소 중 하나다. 지난해 ACL 무대를 처음 맛 본 대구나 올해 ACL로 복귀한 서울에게도 희망은 충분하다. 파이널A 진출은 ACL에 가기 위한 첫 과제다.

대구가 가장 유리하나 최근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다행히 울산 현대와 비기면서 분위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눈에 띄는 팀은 광주다. 서울보다 승점이 2 적지만 최근 7경기 무패(2승 5무)를 달리며 쉽게 지지 않는 끈끈한 축구를 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전북과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는데, 승리도 충분히 가능했다.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을 따지는데 26골로 서울(19골)에 크게 앞서 있다.

서울 역시 분위기가 좋은 건 매한가지다. 8월 이후 7경기에서 4승 2무 1패를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13일 라이벌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승리하며 수원의 파이널A 진출을 좌절시킴과 동시에 파이널A 입성 발판을 마련했다. 잔여 2경기 모두 잡으면 자력으로 6강에 든다.

이에 반해 대구는 최근 6경기(2무 4패) 동안 승리가 없다. 하지만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더해도 사실상 파이널A 진출이 유력한 만큼 가장 앞서 있는 것도 사살이다. 7위 광주가 2연승을 거둬도 다득점에서 33골로 압도하기 때문이다. 12일 울산 원정에서 1-1로 비긴 게 분위기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22라운드에서 서울을 상대해 재밌다. 

2연승이 절실한 광주를 비롯해 7~10위 팀들은 자력으로는 파이널A에 갈 수 없다. 21라운드 9위 강원FC(승점 21)와 10위 부산, 22라운드 8위 성남FC(승점 22)과 7위 광주의 맞대결은 그야말로 승점 6짜리 매치업이다. 파이널B로 떨어질 경우 최하위 인천(승점 15)과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 강등될 수도 있는 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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