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열여섯 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앞둔 임창정이 팬들에게 타이틀곡 선정을 맡긴다.

14일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임창정이 오는 10월 19일 정규 16집을 발매한다. 톱백(TOP100) 귀를 가진 타이틀 선정단을 모집해 타이틀곡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창정은 1995년 1집 발매 이후 꾸준히 리스너들을 만나며 각종 음원사이트를 장악한 것은 물론, ‘내가 저지른 사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십삼월’ 등 ‘임창정표 발라드’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임창정은 그간 인터뷰를 통해 타이틀곡 선정에 있어 자신의 의견보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다고 말해온 바 있다. 지난해 발매한 '십삼월' 역시 모니터 결과로 결정됐다면서 자신이 타이틀곡으로 '밀었던' 곡이 아니라고 밝히기도.

오는 10월 발매 예정인 신보는 지난 해 9월 15집 '십삼월' 발매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역시 10곡 이상의 신곡을 담은 정규앨범이다.

타이틀곡 선정 이벤트는 임창정 공식 SNS 채널에서도 공지됐다. 공지에 따르면 임창정은 TOP100 귀를 가진 사람들을 정규 16집 타이틀 선정단으로 발탁, 뽑힌 이들은 정규 16집을 누구보다 먼저 듣고 타이틀을 선정할 수 있는 영광을 안게 된다.

신청 방법은 임창정의 곡으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짠다면 넣고 싶은 노래 10곡을 추천하는 것. 선정 이유와 함께 20일까지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타이틀 선정 행사는 25일 오후 5시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파주 사옥에서 열리며, 코로나 19 사태를 대비해 좌석 간 거리 두기 등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될 계획이다.

지난해 인터뷰에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대중들이 발라드를 기다리지 않나. 여러분들과 같이 듣고 싶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밝힌 임창정의 열여섯 번째 정규앨범. 진정한 '대중 픽(Pick)'으로 선정될 타이틀곡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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