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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의 아이돌중심] 'K팝 필승조합' 오마이걸X서지음 추천곡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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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의 아이돌중심] 'K팝 필승조합' 오마이걸X서지음 추천곡 5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9.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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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탄탄한 성장 서사로 '콘셉트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오마이걸,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이미지를 완벽히 이해하고, 무엇보다 섬세한 감성으로 걸그룹 특유의 서정성을 담아내는 작사가 서지음을 빼놓고 말 할 수 없다.

소녀시대-태티서의 '트윙클(Twinkle)', 에프엑스(f(x))의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작사로 이름을 알린 후, 2013년 엑소의 메가 히트곡 '으르렁'을 작사하면서 히트곡 메이커 반열에 오른 서지음 작사가는 지난 2015년부터 오마이걸과 꾸준히 협업하고 있다.

컬래버레이션과 유아의 솔로 앨범 포함 약 31곡 중 오마이걸의 서사를 가장 잘 담아낸 5곡을 주관적으로 선정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 오마이걸-서지음의 첫 작업 곡, 클로저(CLOSER)

"한 걸음 closer 내 맘 한 뼘 closer to you 하늘을 스치는 별에 내 맘을 담아 보낼게"

2015년 미니 2집 타이틀곡으로, 서지음과 오마이걸의 첫 작업 곡이다. 순수한 소녀의 누군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몽환적인 코드 진행과 악기 구성 그리고 애절한 멜로디로 표현한 곡이며, 오마이걸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동화적 서사의 밑바탕을 탄탄하게 쌓아준 몽환적인 가사가 인상적.

"하늘을 스치는 별에 내 맘을 담아 보낼게"라는 가사를 표현한, 별자리를 형상화하는 안무로 K팝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5년 당시 그룹 인지도가 낮았던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호응을 얻었으며, 빌보드가 선정한 '2015 베스트 K팝 앨범'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 청순 걸그룹이 보여줄 수 있는 파격, 윈디 데이(WINDY DAY)

"너를 생각하면 흔들리는 나무들과 너를 볼 때마다 돌아가는 바람개비"

2016년 미니 3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으로, 서지음이 직접 꼽은 '애착이 가는 곡' 중 한 곡이다.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변화무쌍한 전개로 당시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을 받기도 했으나, 사랑에 빠진 소녀의 복잡 미묘한 마음을 바람에 묘사한 감각적인 가사가 '오마이걸 다운' 발랄함을 잃지 않게 만든다.

서지음은 "이 곡을 쓰면서 어떤 상상을 했냐면 맑은 날씨에 언덕이 있고 바람개비가 도는 풍경을 그렸다. 그 바람개비를 내 마음으로 가정하고 그 사람을 떠올릴 때 바람개비가 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엠넷 '퀸덤' 제공]
[사진=엠넷 '퀸덤' 제공]

 

# '계단식 성장 서사' 오마이걸의 이야기, 비밀정원

"이 안에 멋지고 놀라운 걸 심어뒀는데 아직은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알게 될 거야"

오마이걸에게 데뷔 1009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안겨준 곡이다. 아직은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꿈을 담은 '비밀정원'을 꿋꿋이 키워나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이 멤버 각각의 보컬과 어우러져 듣는 이에게 벅찬 감정까지 느끼게 한다.

곡의 하이라이트에서 "네 안에 열렸던 문틈으로 본 적이 있어"라며 청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기는 비밀정원은 특히 오마이걸의 성장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차근차근 성장해온 오마이걸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은 희망적인 가사로 청춘에게 응원을 건네는, 오마이걸만의 색깔이 가득 담긴 곡이다.

# "그러니 Do it" 게릴라

"너와 난 때를 기다리고 덮쳐 뜨겁게 뒤집고 흔들어놔"

지난해 오마이걸이 본격적으로 재도약하는 발판이 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의 파이널 싱글이다. 마치 어둠 속 거친 파도를 항해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퍼포먼스로 꿈을 펼치고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

도입부터 '폭풍전야'라는 단어를 던지는 강렬한 느낌의 가사를 쓴 서지음은 게릴라 발매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마이걸, 그리고 모두 용감하게 맞서고 뜨겁게 이루어내고 눈부시게 빛나기를 그러니, Do it." 이라는 코멘트를 한 바 있다.

"정말로 원하는 건 잊어본 적이 없지. 지난 모든 아침, 잠들던 순간까지"라는 가사가 비장함까지 느끼게 하는 게릴라로 오마이걸은 '퀸덤'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이긴 자 만이 살아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어쩌면 가요계의 모습과 닮은 그 곳에서 오마이걸은 숨죽이고 '때를 기다리다가' 무대를 '뒤집고 흔들었다'. 오마이걸의 성장 서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5년 만에 발매한 자신의 첫 솔로 앨범 '본 보야지(Bon Voyage)'를 발매한 유아.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 대자연 속 호기심 넘치는 소녀를 그려낸, 숲의 아이

"이제 난 가장 나 다운 게 무엇인지 알겠어 나는 찾아가려 해 신비로운 꿈"

지난 7일, 오마이걸의 메인댄서 유아가 데뷔 5년 만에 발매한 자신의 첫 솔로 앨범 '본 보야지(Bon Voyage)'의 타이틀곡으로, 대자연의 초록빛을 연상케 하는 시네마틱 사운드, 몽환적인 도입부 플럭 사운드, 오묘한 정글 리듬의 변주가 어우러진 트랙이다.

무엇보다 유아 특유의 몽환적인 아이덴티티를 극대화 시킨 가사가 인상적이다. 대자연을 마주한 소녀가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은유적인 가사를 곱씹어 감상하며 음악을 온전히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숲의 아이 활동 중인 유아를 '도시아이'라고 칭하며 '부캐릭터' 놀이를 하는 오마이걸 공식 SNS를 살펴보는 것도 숲의 아이를 즐기는 재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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