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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어도 여전히 뜨거운 '트로트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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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어도 여전히 뜨거운 '트로트 예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9.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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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난해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시작해 올해 초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이르기까지 폭발적인 화제성으로 방송계에 불어닥친 '트로트' 열풍이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지난 3월 최종 톱 7에 오른 가수들은 종영 이후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미스터트롯 주역들의 '트로트 예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취소 연기된 전국투어 콘서트의 아쉬움을 달래며 장르불문 동시간대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위협하는 높은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미스터트롯 톱 6 [사진=뉴에라프로젝트 SNS]
미스터트롯 톱 6 [사진=뉴에라프로젝트 SNS]

 

이외에도 가수 홍경민, 개그맨 김미려, 배우 문희경 등 숨은 실력자 스타들의 참여로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승승장구 중인 MBN '보이스트롯',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선보인 가수들의 트로트 도전기를 담은 트로트 예능인 SBS플러스 '내게 ON 트롯'이 방영 중이다.

오는 하반기에는 지상파도 '시청률 보증수표' 트로트 전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다. 특히 기존 트로트 가수들의 노래 경연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에 나섰다는 것이 특징이다.

SBS '트롯신이 떴다'는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로 새롭게 나선다. '트롯신2'는 코로나19 여파로 설 곳을 잃은 수많은 무명 가수들이 무대 지원금 1억을 두고 펼치는 트로트 전쟁을 담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트롯신2'는 나이부터 사연까지 다양한 무명 트로트 가수들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사진=MBC, KBS2TV 제공]
[사진=MBC, KBS2TV 제공]

 

장윤정의 손으로 그룹 '다섯장'을 탄생시킨 '최애 엔터테인먼트'를 방영 중인 MBC는 10월 경연 프로그램으로 '트로트의 민족'을 선보일 예정이다. MBC의 각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의 숨은 트로트 고수를 발굴해내는 지역 유랑 트로트 서바이벌로, 인기 음악 경연 프로그램의 진행을 도맡아 온 전현무가 MC로 발탁됐다.

KBS 역시 11월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 방영을 앞두고 있다. '트롯 전국체전'은 각 지역에 숨어있는 유망주를 발굴해 새로운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키는 과정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고두심(제주도)과 가수 남진(전라도), 김수희(경기도), 주현미(서울), 김연자(글로벌), 설운도(경상도), 조항조(충청도), 김범룡(강원도)이 전국 팔도 감독으로 출연한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프로그램은 '제2의 송가인 임영웅' 발견을 노리는 TV조선의 '내일은 미스트롯 시즌2'다. 지난 7월 1차 오디션에 이어 9월 3차 오디션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 겨울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나친 '트로트 열풍'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청자들도 많지만, 방송계는 여전히 시청률 치트키로 트로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하반기까지 그 열기를 이어가는 트로트 프로그램이 새로운 스타의 발견을 통해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지, 이를 통해 단순 '쏠림 현상'이 아니라 새로운 예능 장르로 나아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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