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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뮤지컬을 집에서, 온라인 공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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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뮤지컬을 집에서, 온라인 공연 어떠세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9.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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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히 거센 가운데, 뮤지컬계는 후원 및 유료 공연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온라인 유료 공연이 장기적인 수익 증대로 이어질지 시선이 모인다.

공연제작사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귀환' 4회차가 온라인 유료 생중계된다.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공연은 당초 지난 6월 재연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로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공연 무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6월 10일부터 공연 영상을 제공했는데, 당시 280만뷰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입증했고 이번 생중계 가능성을 열었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워너원 출신 윤지성, 엑소 디오와 시우민 등 한류 팬덤을 보유한 여러 아이돌 멤버가 출연하고 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한 귀환은 해외 관객을 위한 영문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총 10대의 중계 카메라와 국내 최고 수준의 송출 및 음향 장비를 총동원했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현장감과 열기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실제 공연과 동일한 조건으로 생중계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녹화 중계가 아닌 실제 라이브 공연 중계인 관계로 1막과 2막 사이에 20분의 인터미션 시간도 그대로 주어진다.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프레젠티드라이브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18일부터 27일까지 총 13회 공연을 생중계로 전 세계에 공개한다. 글로벌콘텐츠제작사 신스웨이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격 온라인 송출서비스로 제작시스템을 확장, 그 1호작으로 광염소나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26일 공연은 전국 22개 CGV 극장에서 생중계한다. 특히 이번 영화관 생중계는 서울에 위치한 공연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각 지역 관객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서울, 일산, 인천,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10여개 도시 22개 극장에서 동시 상영될 예정이다. 같은 날 해외 스트리밍은 하지 않는다.

 

광염소나타 2020 웰컴씨어터 메인포스터 [사진=아담스페이스 제공]
광염소나타 2020 웰컴씨어터 메인포스터 [사진=아담스페이스 제공]

 

뮤지컬 '모차르트!'는 추석 연휴인 내달 3일과 4일 이틀간 네이버의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 '브이라이브(V live)'를 통해 10주년 기념 공연 영상을 유료 스트리밍 한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실제 공연 중에 지미집 2대와 무인 달리 1대를 포함해 총 9대의 풀HD 카메라를 동원해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오는 28~29일 이틀간 '잃어버린 얼굴 1895'은 '네이버TV 후원 라이브' 채널을 통해 공연 영상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오픈한다. 영상은 지난 7월 잃어버린 얼굴 1895 공연장에서 지미집 등 4K카메라 9대로 고화질 촬영했다. 다채로운 앵글과 5.1채널의 사운드 믹싱으로 생생하고 풍성한 영상을 제작했다.

이에 더해 서울예술단은 내달 8~9일, 뮤지컬 ‘신과함께-저승편’을 상영한다. 신과 함께-저승편은 10월로 예정됐던 대면공연이 취소된 터라 관객들의 기대가 크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연휴를 맞아 비대면활동을 권고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가 다양한 비대면 문화활동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등 29개 국립·공공기관이 보유한 57개의 문화콘텐츠 채널을 '집콕문화생활'이라는 하나의 사이트에서 통합 안내하고 있다. 또 네이버 티브이(TV), 유튜브 등을 통해 국립기관, 민간단체 등의 연극, 오페라, 뮤지컬, 퓨전 국악공연, 비언어극 등도 특별 중계·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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