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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권순우, 올해 첫 메이저 동반출격?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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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권순우, 올해 첫 메이저 동반출격?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9.23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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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세계랭킹 149위 정현(24·제네시스 후원)이 올해 공식경기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79위 권순우(23·당진시청·CJ제일제당 후원)와 함께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롤랑가로스)에 출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정현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상금 3800만 유로·517억 원) 예선 남자단식 1회전에서 바티스트 크리파트(345위·프랑스)를 세트스코어 2-0(7-6<9-7> 6-4)으로 이겼다.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낮은 챌린저 대회에 총 4차례 출전했지만 모두 첫 경기서 패한 그가 비로소 연패 사슬을 끊었다. 2승을 보태면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정현은 지난 2017년 프랑스오픈 본선 3회전(32강)까지 진출했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은 부상 탓에 출전을 포기했다. 3년 만에 본선 복귀를 노린다.

정현은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뒤로 하고 올해 첫 메이저대회 본선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프랑스오픈 공식 SNS 캡처]

23일 오후 9시 이후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예선 2회전에서 렌조 올리보(208위·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1992년생으로 개인 최고랭킹은 2017년 78위인 올리보를 꺾으면 마지막 3회전에서 루카시 로솔(175위·체코)-마이클 모(177위·미국) 경기 승자와 만난다.

올리보와는 2017년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한 번 겨뤄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하면 승산이 없지 않다. 단 올리보는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ATP 챌린저 클레이 코트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한 바 있어 랭킹이 낮다 하더라도 경계를 게을리 할 수 없다.

정현은 이날 1세트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다 내리 4게임을 뺏겨 2-4로 역전을 허용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1-4까지 밀리며 고전했지만 접전 끝에 9-7로 잡아낸 뒤 자신감을 얻고 살아났다. 2세트 상대 서브게임 5개를 브레이크 하며 승리했다.

프랑스오픈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현은 “올해 첫 승과 함께 2회전에 올라 기쁘다”며 “최근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솔직히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년간 부상이 많았는데 최근 몸만들기에 전념해왔다. 코트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클레이 코트에서의 경기감각도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잔디 코트 대회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본선 승리를 따낸 권순우는 클레이 코트 대회 프랑스오픈에서도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사진=AP/연합뉴스]

정현은 올해 손 부상으로 1월 호주오픈에 불참했고, 이달 초 끝난 US오픈은 예선이 취소돼 참가자격을 얻지 못했다. 지난해 US오픈 본선 3회전까지 오른 이후 1년 만에 메이저 본선행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US오픈에서 생애 첫 본선 첫 승에 성공한 권순우는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지난 1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대회 남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마테오 비올라(224위·이탈리아)에 3시간 접전 끝에 졌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는 27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 출격한다. 이탈리아 포를리 챌린저를 통해 클레이 코트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었지만 경미한 부상으로 계획을 틀었다.

권순우는 US오픈을 마친 뒤 “올 시즌 클레이에서 처음 뛰는 것이다 보니 아무래도 어려움도 있을 것이나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프랑스오픈을 기대했다. 그동안 체력이 약점으로 지적됐는데 US오픈 1회전에선 거의 놓칠 뻔했던 2세트를 뒤집고 3, 4세트까지 연달아 따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고무적이다. 

2020 프랑스오픈 주요경기는 JTBC 골프&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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