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에디슨 러셀(키움 히어로즈)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러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20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러셀의 KBO 입성은 화려했다. 지난 7월 28일부터 3경기에서 14타수 5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익히 알려진 수비 실력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월간 타율이 7월 0.357, 8월 0.310, 9월 0.228로 계속 하락세다. 시즌 타율은 0.278에 불과하다.
수비마저 불안하다. 7‧8월 주로 유격수로 출전했는데 에러를 10개나 저질렀다. 키움 벤치는 러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의 포지션을 2루수로 바꾸었다.
반등이 필요한 러셀. 이날은 유격수 김하성과 병살타 3개를 유도해 냈다.
1루에서 아웃을 잡고는 비디오판독을 요구하기도.
공격 시에는 SK가 투수를 교체할 때 1루수 제이미 로맥과 이야기를 나눴다.
타석에선 1안타를 추가한 러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키움이다.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알토란 활약을 하며 108년 만에 시카고 컵스에 우승을 안겼던 그때 그 러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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