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0-30 22:45 (금)
손흥민 햄스트링 장기부상? '살인' 스케줄에 결국 [토트넘 경기일정]
상태바
손흥민 햄스트링 장기부상? '살인' 스케줄에 결국 [토트넘 경기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9.28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결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토트넘의 살인적 일정 속에 토트넘의 ‘믿을맨’도 결국 퍼지고 말았다. 

9월에만 4경기 모두 풀타임 소화한 뒤 5경기째 연속 선발로 나선 손흥민이 전반 45분만 뛰고 나온 이유는 다름 아닌 햄스트링 부상때문이었다. 토트넘에 비상이 걸렸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경기에 변함없이 4-2-3-1 전형의 왼쪽 날개로 스타팅 출격했다.

손흥민(오른쪽)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45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그는 전반에 두 번이나 골대를 강타하며 뉴캐슬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의 선제골에 기점이 되는 패스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전반만 소화하고 피치를 빠져나왔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뉴캐슬과 1-1로 비겨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설상가상 손흥민도 당분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돼 우려를 키운다.

처음에는 오는 30일 예정된 첼시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 대비해 에이스 손흥민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한 처사로 이해됐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의 교체 이유가 바로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공식 회견에서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잠시 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통상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에 최소 3~4주가량 필요하다.

손흥민이 10월 내내 뛰지 못할 수도 있고, 그 이상 걸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찰리 에클셰어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무리뉴 감독에게 '손흥민이 오랫동안 결장할 수도 있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은 빠듯한 일정 속에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라는 분석이다. 꼭 손흥민이 아니더라도 최근 토트넘은 유럽 동서부를 계속해서 오가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이었고, 동료 에릭 다이어는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조세 무리뉴(오른쪽) 감독은 지난 25일 스켄디야전 앞선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과격한 움직임을 자제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손흥민은 지난 14일 에버튼과 EPL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18일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불가리아)와 UEL 2차예선 원정, 20일 사우샘프턴과 EPL 2라운드 원정, 25일 KF스켄디야(북마케도니아) 유로파리그 3차예선 원정까지 4경기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다. 그리고 27일 뉴캐슬전까지 선발로 나섰으니 최근 14일 동안 5경기째였다.

앞서 4경기에서 5골 2도움(EPL 4골·유로파리그 1골 2도움)을 몰아쳤고, 매 경기 스프린트하며 특유의 빠른 발과 정확한 킥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개막 직전인 지난 5일 프리시즌 왓포드전도 정규시간 모두 소화하며 페널티킥 골을 넣고 후반 추가시간 혼신의 질주로 추가실점을 막기도 했다.

스켄디야전 3-1로 앞선 상황에서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면 무리뉴 감독이 “뛰지 말고 걸어(Stop Running)”, “그냥 있어(Stay)” 등 지시를 내리는 사실이 포착된 바 있다. 체력 고갈 및 부상에 대한 우려에서 나온 행동이다. 

이날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친 토트넘은 당장 30일 첼시와 카라바오컵 경기부터 시작해 10월 2일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UEL 플레이오프(PO) 홈경기,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EPL 4라운드 원정 맞대결까지 치러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한 가레스 베일은 9월 A매치 주간에 웨일스 국가대표팀에서 당한 부상으로 4주간 결장한다. 10월 A매치 기간은 돼야 토트넘 복귀전에 뛸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모우라, 에릭 라멜라, 스티븐 베르바인 등 나머지 2선 공격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