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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류현진 김광현 다저스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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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류현진 김광현 다저스 핫이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9.28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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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일정‧대진표가 확정됐다. 국내 야구팬들로선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까지 가을야구를 치르는 한국인이 셋이나 있어 그 어느 해보다 기대감이 큰 플레이오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정상적 시즌을 치른 2020년이다. 레귤러시즌이 기존 162경기에서 60경기로 대폭 줄어들었다. 때문에 MLB 사무국은 본래 10개 팀에게 대폭 늘어난 16개 팀에게 가을야구를 치를 특권을 부여했다.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그래픽=연합뉴스]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표=MLB닷컴 캡처]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각 지구 1‧2위팀(12개), 이들을 제외한 구단 중 가장 승률이 높은 리그별 2개씩(4개)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여정에 돌입한다. 방식은 와일드카드 시리즈(3판2승제)-디비전시리즈(5판3승제)-챔피언십시리즈-월드시리즈(이상 7판4승제)다.

와일드카드는 상위 시드 홈에서만 열린다. 디비전시리즈‧챔피언십시리즈의 경우 AL 팀은 NL(샌디에이고 펫코파크‧LA 다저스타디움), NL 팀은 AL 구장(텍사스 글로브라이프파크필드‧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함이다. 월드시리즈는 텍사스에서 거행되지만 텍사스 레인저스는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해 코리안 빅리거 맏형 추신수는 만날 수 없다.

매치업 중엔 AL 1번 시드 탬파베이-8번 토론토에 단연 눈길이 간다. 인천 동산고 동문인 최지만과 류현진의 투타 맞대결 성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류현진은 30일 오전 1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플레이볼하는 1차전 선발 등판이 확실시 된다. 최지만은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으나 최근 수비 훈련을 소화하는 등 눈에 띌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데뷔 첫 해를 평균자책점(방어율) 1.62로 마친 김광현이 과연 야구 본고장의 빅매치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또한 관전포인트다. NL 5번 시드를 받은 세인트루이스는 4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붙는다.

토론토와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예상 선발 로테이션. 류현진은 1선발, 김광현은 3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그래픽=연합뉴스]

 

다코다 허드슨,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 세인트루이스 선발 자원이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현지에선 김광현이 와일드카드 3차전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정대로라면 새달 3일 오전 4시 펫코파크 마운드를 밟는다.

매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번번이 고배를 들었던 류현진의 전 소속팀 LA 다저스가 이번에는 한풀이에 성공할지도 흥밋거리다. NL 1번 시드를 받아 8번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가 아닌 워커 뷸러를 1차전 선발로 예고해 시선을 끌었다. 

다저스에겐 절호의 찬스인 2020 포스트시즌이다. 챔피언십시리즈까지 휴식일이 없는 올해 방식은 원투스리펀치만 강해서는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기 어렵다. 즉, 마운드가 높은 팀이 유리한 구조. 정규시즌에서 다저스는 팀 평균자책점(방어율) 3.02로 30구단 중 독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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