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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부터 추리게임까지… 새 음악 예능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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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부터 추리게임까지… 새 음악 예능 살펴보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0.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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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예능 프로그램 단골 소재인 '음악 예능'이 다양한 도전으로 변화를 꾀한다. 10대들의 레트로부터 비대면 추리게임까지 다채로운 소재를 무기로 들고 온 신(新) 음악 예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시름에 빠진 안방극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사진=KBS2TV 제공]
[사진=KBS2TV 제공]

 

# 10대 싱어들의 레트로 대격돌, KBS2TV '전교톱10'

지난 2일 첫 방송된 KBS2 추석특집 ‘전교톱10’은 새로운 틴에이저 경연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전교톱10은 대한민국 대표 가요순위 프로그램 ‘가요톱10’의 90년대 음악을 십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

첫 방송은 ‘가요톱10’의 1995년 5월 넷째 주 순위를 차지한 음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에서 성진우의 ‘포기하지마’, 듀스의 ‘굴레를 벗어나’,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까지 다양한 곡들이 소개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신승훈의 ‘오랜 이별 뒤에’로 올스타를 받은 19살 남해미루부터,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를 선곡한 고2 이승현,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 편곡 무대를 선보인 18세 여성 4인조 그룹 ‘가넷’,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을 선곡해 1회 우승을 거머쥔 고2 이나빈 등 10대 싱어들의 놀라운 무대장악력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추석특집으로 방영된 첫 회에 이어, 10대들이 부르고 전 세대가 공감하는 요즘애들의 옛날 가요쇼 전교톱10은 다음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KBS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SBS플러스 제공]
[사진=SBS플러스 제공]

 

# 장르불문 숨은 고수와 '트바로티'의 컬래버, SBS플러스 '김호중의 파트너'

지난 29일에는 SBS플러스 '아무도 모르게 김호중의 파트너'(이하 파트너)가 첫 방송됐다. 파트너는 장르의 경계를 지우고 네 그룹의 실력자 중 김호중이 직접 자신과 듀엣을 이룰 9명의 파트너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녹화 당시 김호중은 입대를 열흘 정도 앞두고 출연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음악에 대한 절실한 마음으로 가수의 꿈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 멋진 파트너들을 만나고, 노래 선물을 많은 분들에게 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첫 방송에는 가수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회사원 이석주, 3대 판소리 가문의 장녀이자 전공자인 나영주, 유튜브 조회수 16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화제의 인물 허주, 성악을 전공한 영업 직원 박재문, 직장인 밴드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박일환 등 다양한 직업과 다채로운 장르의 실력자들이 김호중의 듀엣 파트너에 도전했다.

숨은 음악 고수들과 '트바로티' 김호중이 만들 컬래버레이션 무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듀엣곡들은 오는 10월 정오부터 매주 수요일 공개되며 파트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SBS Plus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MBN 제공]
[사진=MBN 제공]

 

# 보컬 어벤저스들의 순위를 예측하라, MBN '로또싱어'

3일 오후 첫 방송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이하 로또싱어) 1회에서는 앞으로의 경연에 흥미를 더할 45인 가수들의 조 추첨과 A조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A조는 이승철의 '인연'을 반전 편곡해 재해석한 임한별,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열창한 나윤권,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마야의 ‘쿨하게’를 선곡한 지원이, 맨발로 무대에 서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부른 김용진, 방탄소년단의 '봄날'과 판소리 '심청가'를 크로스오버한 국악인 이봉근의 무대까지 특별한 무대가 이어져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는 김구라, 박소현, 황보라, 임채무, 김창옥, 이이경으로 구성된 예측단이 등장, 시청자들의 상위 6인 예측을 돕는 길라잡이 역할에 나섰다. 시청자들은 승자예측 페이지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상위 6인의 싱어를 예측해 ‘승자선택’ 할 수 있다.

15명씩 3개의 조로 나뉘어 펼쳐지는 3번의 예선 경연에서 상위 6인을 맞히면 각 조별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예선에서 뽑힌 18명의 가수는 다시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해 최종 우승자 6명을 맞힌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상금이 지급, 총 4번의 상금이 지급된다.

시청자와 가수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뮤직 게임쇼, MBN 새 예능프로그램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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