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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블랙핑크 MV 논란에 "특정 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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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블랙핑크 MV 논란에 "특정 의도 없었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0.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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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블랙핑크 신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에 대한 성적 대상화 논란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이 입장을 밝혔다.

6일 YG 측은 "먼저 현장에서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 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사진=블랙핑크 MV 캡처]
[사진=블랙핑크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MV 캡처]

 

이어 "러브식 걸즈는 우리는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고민과 그 안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 곡"이라면서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에 있다"고 마무리했다.

지난 2일 공개된 블랙핑크 신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몸에 붙는 흰 원피스에 빨간색 하이힐을 신고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간호사 연기를 하는 제니의 모습이 전문 의료인인 간호사의 직업적 이미지를 왜곡하고 성적 대상화 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담은 ‘#간호사는 코스튬이 아니다’ 등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졌다.

 

[사진=블랙핑크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MV 캡처]
[사진=블랙핑크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MV 캡처]

 

SNS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에서는 "아직도 미디어는 간호사 성적 대상화를 버리지 못했다. 십 년 전에 없어진 널스캡, 짧은 치마와 허리라인을 부각시키는 허리띠, 빨간 하이힐 등. 언제쯤이면 간호사가 저런 모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일 입장문을 내고 "헤어 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실제와 동떨어진 간호사 복장은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간호사들은 여전히 갑질과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며 “대중문화가 왜곡된 간호사의 이미지를 반복할수록 이런 상황은 더 악화한다”고 우려한 보건의료노조 측은 "블랙핑크의 신곡이 각종 글로벌 차트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지금, 그 인기와 영향력에 걸맞은 YG 엔터테인먼트의 책임 있는 대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러브식 걸즈'는 블랙핑크가 데뷔 4년 만에 발표한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의 타이틀곡이다. 같은 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75시간 만에 유튜브에서 조회 수 1억 회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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