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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손주까지… '콩콩팥팥' 연기자 가문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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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손주까지… '콩콩팥팥' 연기자 가문 살펴보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0.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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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은 모든 일은 근본에 따라 그에 걸맞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의미를 갖고 있지만 주로 '자식이 부모를 꼭 닮았다'는 맥락으로 쓰인다.

연예계에도 '콩콩팥팥'의 법칙을 보여주는 집안이 있다. 대대로 물려받은 타고난 자질로 '연기'라는 특별한 가업을 무려 3대 째 이어오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연기자 가문'을 살펴봤다.

 

[사진=KBS2TV '해피투게더' 방송 화면 캡처]
(왼쪽부터) 배우 윤상훈, 배우 박근형 [사진=KBS2TV '해피투게더' 방송 화면 캡처]

 

오는 14일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박근형이 아들과 손주 '삼대 연기자 가문'을 이루게 된 배경을 고백할 예정이라고 밝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근형은 배우를 꿈꾸던 아들에게는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싸우고 난리가 났었다"고 반대한 반면, 손주는 "키가 180cm가 훌쩍 넘고 준수하다"고 자랑을 늘어놓는 등 극과 극 반응을 보인 이유를 공개했다고 전해졌다.

박근형은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아들은 배우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상훈. 본명은 박상훈이다. 2004년 그룹 멜로브리즈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황금의 제국', '천국의 눈물', '앵그리맘', '라스트', '송곳', '크리미널 마인드', 영화 '헬로', '귀향'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큰 인기를 끌었던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오과장 역할을 맡아 열연하면서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렸다.

박근형의 손자 박승재는 박근형이 출연한 영화 '그랜드파더'에 깜짝 출연한 바 있다. 박근형의 영화 촬영장에 응원차 찾아왔다가 감독의 제안으로 출연이 성사된 박승재는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다. 박근형은 한 인터뷰에서 손자의 배우 데뷔를 기대하며 "대학 입시 연기지도를 해주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박종찬 SNS]
[사진=박종찬 SNS]

 

배우 박준규는 1960~70년대 대표 액션 스타 고(故) 박노식의 아들로,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아버지 박노식을 상징하는 마도로스 박 역할로 출연해 당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준규는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으며, 두 아들 모두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장남 박종찬은 2012년 연극 '햄릿' 단역으로 데뷔한 이후 독립영화와 청소년 영화, 광고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아오던 중, 2013년 영화 '모범생'으로 첫 상업영화에 데뷔했다. 지난 2015년부터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활동 중이며, 지난해 연극 '테너를 빌려줘'에 아버지 박준규와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차남 박종혁은 2006년 영화 아역으로 첫 데뷔했고, 지난 2017년에는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 출연해 연기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8년에는 아버지 박준규와 함께 tvN 예능 '아찔한 사돈연습'에 출연해 김봉곤 훈장 딸 김자한과 가상 결혼생활을 하기도 했다.

 

[사진=]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독고영재의 아버지 독고성은 한국 액션 영화의 1세대 배우 독고성. 개성 넘치는 악역 연기로 인기를 끌며 1960~70년대를 주름잡았다. 아들 독고영재는 1973년 영화 '빗방울'을 통해 데뷔, 이후 영화 '어딘가에 엄마가', 드라마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했지만 20년 가까운 무명 시절을 보냈다.

독고영재의 아들 독고준 역시 아버지,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연기에 도전했지만 10년이 넘는 무명시절을 보내고 현재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독고준은 "내가 연기를 그만둔 건 아니지만 중단하기 전까지 나도 모르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다. 배우를 내려놓는데 5년이 걸렸다"라고 고백했다.

 

배우 최민수 아들 최유성 [사진=tvN '둥지탈출' 방송화면 캡처]
배우 최민수 아들 최유성 [사진=tvN '둥지탈출'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최민수의 아버지는 1960년대 영화감독이자 원로배우 최무룡이며 어머니 역시 브라운관을 휩쓴 당대 최고의 탤런트 강효실이다. 뿐만 아니라 외할아버지 강홍식은 배우이자 북한 최초의 영화감독이며 외할머니 역시 '눈물의 여왕'이라 불리는 대배우 전옥이다.

최민수는 지난 2016년 한 방송에서 아버지 최무룡의 장지를 찾아 장례식장에서 선글라스를 낄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최민수는 "아버지가 너무 갑자기 돌아가셨다. 배우로서 인생의 많은 부분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살지만 아버지를 잃은 슬픔의 눈물만큼은 오로지 나만의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눈물 흘리는 모습을 찍히고 싶지 않아 선글라스를 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민수 아들 최유성은 연기자 지망생으로 알려졌다. 최유성은 지난 2017년 최민수 주연의 MBC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아버지의 아역으로 특별 출연한 바 있다. 만약 최유성이 본격적으로 연기를 한다면 연예계 최초로 4대 째 연기자의 명맥을 잇는 집안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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