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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응징' 앞둔 탬파베이, 다저스 사면초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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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응징' 앞둔 탬파베이, 다저스 사면초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10.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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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VP) 챔피언십시리즈(7판 4승제)가 단기전으로 끝날 분위기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애틀랜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0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2연승이다.

LA 다저스 선발로 예고됐던 클레이튼 커쇼가 등 부상으로 결장한 것부터가 애틀랜타에겐 호재였다. 1차전 9회초에 4득점했던 흐름을 이날도 이어갔다. 4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선제 투런홈런에 5회 4점‧6회 1점을 보탰다.

애틀랜타 프리먼(왼쪽)이 4회초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만만치 않았다. 7회말 코리 시거의 스리런포로 침묵을 깨더니 3-8로 뒤진 채 돌입한 9회말 맥스 먼시의 투런샷, 코디 벨린저의 3루타 등으로 턱밑 추격했다. 애틀랜타는 동점을 허용할 위기에서 A.J. 폴락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 지었다.

다저스는 첫 2경기를 전부 내준 데다 커쇼를 3차전에도 쓸 수 없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위대한 투수이지만 매년 가을만 되면 ‘새가슴’으로 전락하고 말았던 커쇼는 이번에는 등 경련으로 통증을 느껴 팀에 미안해졌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8이닝 무실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시리즈 6이닝 3실점으로 연승을 거뒀던 터라 아쉽다.

애틀랜타-다저스 3차전은 15일 오전 7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탬파베이 렌프로(오른쪽)가 6회초 쐐기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탬파베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2로 물리쳤다. 3전 전승이다.

탬파베이가 0-1로 뒤진 가운데 시작된 6회초가 승부처였다. 무사 1루에서 브랜든 로가 친 땅볼 때 휴스턴 2루수 호세 알투베가 송구 에러를 저지른 게 결정적이었다. 강팀답게 탬파베이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조이 웬들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고 연속 사구에 헌터 렌프로의 적시타를 묶어 단숨에 5점을 뽑았다.

신장(키) 168㎝의 알투베는 1차전, 이닝을 끝낼 상황에서 악송구 참사를 저지르더니 이번에도 패배에 원인을 제공해 체면을 구겼다. 지난해까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해 국내팬들에게 익숙한 좌완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대타로 나온 렌프로를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디비전시리즈 승리 후 휴스턴을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던 최지만(29‧탬파베이)은 벤치를 지켰다. 한국인 빅리거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그는 휴지통을 두들겨 소리를 내 구질을 알리는 만행을 저지른 휴스턴을 겨냥, 쓰레기통을 짓밟아 화제가 됐다.

탬파베이-휴스턴 4차전은 15일 오전 9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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