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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황선우 4관왕, 한국수영 밝은 미래 [김천 전국수영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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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황선우 4관왕, 한국수영 밝은 미래 [김천 전국수영대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10.16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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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서영(26·경북도청)은 여전했고 황선우(17·서울체고)는 새로운 희망으로 우뚝섰다.

김서영은 1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김천전국수영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1초04, 대회 신기록을 써내며 정상에 올랐다.

전날 접영 100m와 계영 400m에 이어 금메달을 목에 건 김서영은 주종목 개인혼영 200m에 이어 계영 8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4관왕을 차지했다.

김서영이 15일 김천전국수영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정상에 오르는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개인혼영 200m에 나선 김서영은 접영부터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려나갔고 이어진 배영, 평영, 자유형을 거치며 여유 있는 1위를 확정했다. 2위 이희은(2분16초95)와는 5초 이상 차이가 났다.

2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기록(2분8초34)에는 다소 모자랐지만 종전 대회 기록(2분28초88)은 17초 이상 단축시켰다.

계영 800m에서도 박수진과 최지원, 유지원 다음 마지막 영자로 나서 압도적 스피드를 뽐내며 8분09초26으로 다시 한 번 대회 신기록을 썼다.

전날엔 접영 100m에서 57초87의 대회 신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개인 최고 기록(58초59)보다도 0초72 빨랐다. 안세현의 한국 기록(57초0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주종목 외에도 전반적으로 기록을 앞당겼다.

김서영은 지난해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7차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은메달을 따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같은 종목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기량이 절정에 달했기에 도쿄올림픽 연기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여전히 뛰어난 컨디션을 유지하며 내년 열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청신호를 밟혔다.

황선우는 남자 고등부에서 놀라운 기록을 써내며 4관왕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에 나섰던 황선우. [사진=연합뉴스]

 

남자부에선 고교생 황선우가 돋보였다. 남자 고등부 자유형 100m에 나선 그는 48초51로 우승했다. 이는 박태환이 6년 전인 2014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서 세운 한국 기록(48초42)에 0초09만 모자란 기록. 김천 대회가 FINA 승인 대회가 아니라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도쿄올림픽 기준기록(48초57)보다도 빨랐다.

황선우는 전날 자유형 200m에서도 올해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하는 1분46초31로 정상에 섰다. 계영 400m와 800m에서도 서울 체고의 우승을 이끌며 4관왕에 올라 있다.

큰 기대가 쏠리는 건 여전히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병호 서울체고 감독은 황선우가 매년 1초 이상씩 기록을 앞당기고 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 소식은 끊겼다. 김서영과 황선우가 새로운 한국 수영의 미래로 떠오르며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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