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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인천 무고사, 생존왕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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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인천 무고사, 생존왕의 중심!
  • 박근식 객원기자
  • 승인 2020.10.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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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 번 '생존왕' DNA를 뽐냈다. 그 중심에는 스테판 무고사가 있었다.

무고사는 지난 24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프로축구 1부) 파이널B(하위스플릿)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기분 좋게 출발한 무고사. 킥오프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EA코리아 후원 ‘9월의 선수’상을 받았다. 무고사는 지난달에만 해트트릭을 두 차례 달성했다. 인천 소속으로는 최초 기록이다. 

 

무고사는 2018년부터 인천에서 뛰었다.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2018년 19골, 2019년 14골, 2020년 12골)을 기록 중인 명실상부 인천의 에이스다. 부산 수비진의 거센 압박. 

 

1부 잔류가 절실한 인천. 무고사는 적극적인 공중볼 경합을 펼쳤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14분. 인천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교체 투입된 송시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 판정을 받았다. 킥을 준비하는 무고사.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프리킥으로 정정돼 득점하지 못했다. 

 

무고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시종일관 피치를 누볐다. 찬스를 놓치고 아쉬워 하는 무고사.

 

무고사는 후반 29분 동점골에 기여했다. 왼쪽 측면으로 빠져 김대중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김대중이 머리로 방향을 틀어 골로 연결했다. 1-1 동점. 무고사의 시즌 2호 도움이다.

 

정동윤의 역전골까지 더한 인천은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무고사가 포효하고 있다. 최하위 인천은 '몬테네그로 특급'의 활약 속에 10위 부산, 11위 성남을 턱밑 추격했다. 이제 최종 라운드에서 강등 팀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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