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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KT 'PO직행' 경우의수, 캐스팅보트 쥔 KIA-한화 [프로야구 순위·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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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KT 'PO직행' 경우의수, 캐스팅보트 쥔 KIA-한화 [프로야구 순위·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10.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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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BO리그(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위즈가 정규리그 막판 2위 싸움을 달군다. LG(엘지) 트윈스를 바짝 추격하며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공교롭게 이미 가을야구가 좌절된 6위 KIA(기아) 타이거즈와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순위 판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돼 흥미를 더한다.

KT는 지난 25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0-5로 꺾었다.

3연승을 질주한 3위 KT는 79승 1무 60패(승률 0.568)로 2위 LG(79승 4무 59패·승률 0.572)와 간격을 0.5경기로 좁혔다.

이미 2015년 1군 무대 진입 이래 처음 포스트시즌(PS) 출전을 확정한 KT다. 잔여일정 4경기 결과에 따라 LG를 제치고 순위표 위 두 번째 칸에서 정규리그를 마칠 수도 있다. KT 보드진은 26일 이강철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에 재계약하며 힘을 실어줬다.

PO 직행에 성공하면 힘을 비축하는 것은 물론 상대 팀을 분석할 시간도 벌 수 있다. 한국시리즈(KS)에 올랐을 때 체력적 열세를 뒤집을 확률도 더 높아진다.

KT 위즈가 3연승을 질주하며 2위 LG 트윈스 자리를 위협한다. [사진=스포츠Q(큐) DB]

LG는 단 2경기만 남겨뒀다. KT가 LG를 밀어내려면 LG보다 적어도 2번 더 이겨야 한다. LG가 1승 1패를 거두면 KT는 3승 1패 이상, LG가 두 판 모두 따내면 KT는 남은 4경기 모두 승리해야 역전이 가능하다.

LG는 28일 한화, 30일 9위 SK 와이번스 등 하위권을 상대한다. KT는 27∼28일 KIA를 만난 뒤 29∼30일 한화와 맞붙는다.

자연스레 두 팀 희비를 가를 팀으로 한화와 KIA가 떠오른다. 특히 한화는 LG, KT와 모두 격돌한다. 양 구단 모두 한화에 일격을 맞을 경우 가을야구 일정에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다음 시즌을 위한 반등 신호탄을 쏴야하는 한화나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KIA나 유종의 미를 바라는 건 당연지사다.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지난주 KT, 키움 히어로즈에 연패한 5위 두산 베어스(76승 4무 61패·승률 0.555)는 사실상 2위 진입이 어려워졌다. 남은 3경기 전승해도 LG, KT가 반타작만 하면 자리를 뺏을 수 없다.

고척스카이돔을 안방으로 쓰는 키움(80승 1무 62패·승률 0.563)은 마지막 30일 두산전만 준비하고 있다. 최대승률은 0.566으로 LG나 KT가 연패하지 않는 한 더 높이 오르기는 힘들다.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발목을 잡힐 경우 KT가 유리해진다. [사진=스포츠Q(큐) DB]

정규리그 마지막 주 라울 알칸타라(19승)가 20승, 호세 페르난데스(이상 두산·195안타)가 200안타에 도전한다. 특히 통산 2234경기에서 2504안타를 친 박용택(LG)이 두 기록을 어디까지 늘려놓은 채 가을야구로 향하게 될지 시선이 쏠린다.

프로야구는 11월 1일 정규리그 4위와 5위 간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으로 포스트시즌 일정을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준PO는 기존 5판3선승제에서 3판2선승제로 축소됐다. 또 PO부터는 각 팀 홈구장이 아닌 고척돔에서 중립경기를 벌인다. 일정이 늦어져 11월에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날씨 영향이 없는 곳에서 플레이 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티켓 예매 관련사항은 추후 확정된다.

한편 올해 가을야구는 영화관에서도 볼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과 롯데컬처웍스는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롯데시네마 상영관에서 생중계하기로 협약했다. 이에 따라 월드타워관 등 전국 10개 이상 영화관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상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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