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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최대 8150명 직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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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최대 8150명 직관 가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10.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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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서울에 원정 응원단이 뜬다. 2020 가을야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구장 수용인원의 절반이 들어찬 채로 운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문화체육관광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등 방역당국과 협의한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공개했다. NC 다이노스, LG(엘지) 트윈스,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등 5팀이 겨루는 가을야구 새달 1일 개막해 최장 오는 25일(한국시리즈 일정 7차전 성립시)까지 진행된다.

관중 입장은 최대 50%까지다. 두산‧LG 홈인 잠실구장의 경우 1만2500석,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가 열릴 키움 히어로즈의 안방 고척 스카이돔의 경우 8150석(지난해 포스트시즌 유료 만원관중 기준)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일정한 거리를 둔 채 야구를 관람하는 팬들. [사진=연합뉴스]

 

포스트시즌에는 양쪽 모두 응원단을 운영한다. 올해 프로야구의 경우 예년과 달리 지방 연고팀을 지지하는 수도권 거주 팬이 응원단장‧치어리더를 만나기 어려웠다. 원정팀의 응원단 파견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다만 대‧중형 깃발이나 리프트‧불꽃 등 포스트시즌의 볼거리였던 화려한 특수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KBO는 “전반적으로 응원 규모를 축소한다. 과열된 응원,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있는 방식을 제한한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착용은 의무다.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한다. 우승 세리머니를 펼칠 때도 벗어서는 안 된다. 샴페인 등 액체류도 뿌릴 수 없다. 선수단을 제외한 구단 관계자 출입 인원도 10명 내외로 제한된다.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등록 후 야구장에 입장하는 팬들. [사진=연합뉴스]

 

관중도 마스크는 필수다. 질병관리청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과태료 부과 세부방안'에 의거 망사형 마스크, 밸브형 마스크, 스카프 등의 옷가지로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는 인정되지 않는다. 발열 증상을 보인 이는 당연히 입장불가다.

KBO는 “관중 입장은 제한적으로 운영되지만 100% 입장 기준으로 경호‧안내 인력을 배치하겠다”며 “경기 종료 후에도 관람석 내 일부 구역 및 선수단 동선 등 밀집 예상 구역의 관중 몰림 방지를 위해 면밀히 힘쓰겠다”고 알렸다.

아울러 "경기 전후 행사 시 방역 관리 강화, 관중 입·퇴장 시 거리두기 강화, 취식 공간 확대, 미판매 좌석 테이핑 등 한층 강화된 사항을 적용한다”며 "선수단, 관계자, 관중이 안전하게 포스트시즌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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