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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PSG 레알 인테르, 구겨진 체면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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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PSG 레알 인테르, 구겨진 체면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순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11.05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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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디펜딩챔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스페인), 직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리버풀은 올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인터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체면이 구겨졌다.

익히 잘 알려진 명문 혹은 강호 클럽들도 때때로 약체에 무릎을 꿇고,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기도 한다. 어느 한 경기 쉽지 않게 다가올 때도 많다. 유럽 각 리그 상위권 클럽이 모두 모이는 ‘챔피언’스리그의 묘미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늦어진 탓에 예년보다 좁은 일주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리그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빅클럽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맨유가 바샥셰히르에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사진=AFP/연합뉴수]

맨유는 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UCL 조별리그 H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바샥셰히르에 1-2로 졌다. PSG와 RB 라이프치히(독일)를 연달아 격파한 맨유가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리그에서 아스날에 진 데 이어 2연패다. 

전반 뎀바 바, 비스카에게 연속 실점했다. 전반 종료 직전 앙토니 마샬이 한 골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영국 BT스포츠에서 경기를 중계한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는 “10세 이하(U-10) 축구를 보는 것 같다”며 친정팀에 일침을 가했다.

PSG도 독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방문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UCL 4강 단판경기에선 라이프치히를 격파했지만 이날 패하면서 16강 진출을 위해 남은 일정 승리가 더 간절해졌다.

내전근을 다친 네이마르와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킬리안 음바페가 빠졌지만 앙헬 디마리아와 모이스 킨이 라이프치히 수비를 괴롭혔다. 디 마리아가 전반 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8분 뒤 디 마리아의 페널티킥이 라이프치히 골키퍼 페테르 굴라치에게 막혔고, 전반 39분 킨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는 등 결정적인 기회가 많았다.

결과적으로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게 패인이 됐다. 전반 42분 크리스토퍼 은쿤쿠, 후반 10분 에밀 포르스베리에 골을 내줬다. 설상가상 후반 24분 이드리사 게예, 추가시간 프레스넬 킴펨베가 연속 퇴장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PSG(승점 3)는 조별순위에서 맨유와 라이프치히(이상 승점 6) 아래 자리했다. 라이프치히 황희찬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밀란이 조별리그 3, 4위에 처져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조별리그 반환점을 돈 가운데 B조 역시 판도가 흥미롭다. 전통의 명가 인터밀란(승점 2)이 4위, 레알(승점 4)이 3위다. 앞서 나란히 승리가 없던 레알과 인터밀란이 3차전에서 격돌해 레알이 3-2 승리를 챙겼다. 카림 벤제마가 넣자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동점골로 응수했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장군’으 외치자 이반 페리시치가 ‘멍군’하며 반격했다. 결국 레알 호드리고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1, 2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2-3으로 졌고,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독일)와 2-2로 비겼다. 인터밀란 역시 묀헨글라드바흐, 샤흐타르와 모두 승부를 내지 못했다. B조는 묀헨글라드바흐(승점 5), 샤흐타르(승점 4)가 선전하면서 ‘죽음의 조’가 됐다.

A조 뮌헨은 3연승(승점 9)으로 위용을 뽐냈다.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승점 4)가 뒤를 잇는다. C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승점 9), FC포르투(포르투갈·승점 6)는 이름값을 하고 있다. D조 리버풀(승점 9)도 신입생 디오고 조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아탈란타(이탈리아)를 5-0 대파했다. 아약스(네덜란드·이상 승점4)와 아탈란타가 2위를 다투는 형국.

E조는 첼시(잉글랜드)와 세비야(스페인·이상 승점 7) 투톱 체제고, F조에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승점 6), 라치오(이탈리아·승점 5)가 눈에 띈다. G조는 바르셀로나(승점 9), 유벤투스(이탈리아·승점 6)가 나란히 1, 2위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전 2시 55분 불가리아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루도고레츠와 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J조 3차전에 나선다. 2차전에서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에 0-1로 진 뒤 선수단을 일갈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어떤 선발명단을 들고 나올지 시선이 집중된다. 

무리뉴 감독은 사전회견에서 풀전력을 가동할 것이라 예고했다. 지난 1, 2차전 모두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던 손흥민이 스타팅라인업에 들 가능성도 있다.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라멜라, 세르지 오리에는 각각 감기와 부상으로 결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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