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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규환' 정수정, "대사하면서 '돈가스' 생각하라고…" [스몰톡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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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규환' 정수정, "대사하면서 '돈가스' 생각하라고…" [스몰톡Q]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1.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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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영화 '애비규환'으로 스크린 첫 도전에 나서는 배우 정수정이 최하나 감독의 특별한 디렉팅에 대해 밝혔다.

정수정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애비규환' 개봉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애비규환'은 똑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나서는 코믹 드라마로, 파격적인 제목은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참상'이라는 의미의 사자성어 아비규환(阿鼻叫喚)에서 따왔다.

 

[사진=에이치앤드 제공]
[사진=에이치앤드 제공]

 

2009년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f(x))의 크리스탈로 데뷔한 후 2010년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으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하며 다양한 작품으로 스펙트럼을 넓혀온 배우 정수정은 '애비규환'에서 스물두 살 대학생이자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을 연기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정수정은 토일 캐릭터에 대해 "일을 저질러놓고 '내가 알아서 할 거야' 하는 타입"이라고 설명하면서 "저도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았다. 현장에서 감독님한테 '얘 왜 이래요?'라고 물어본 적도 있다. 그러면 감독님이 길게 설명해주셨다"고 전했다.

"대본 리딩을 하다가 감독님이 생각한 톤이 아니다 싶으면 감독님이 해준 얘기가 있어요. '돈가스'를 생각하라고."

뜬금없는 단어에 의문이 이어지자 정수정은 "'나 임신했어'라는 말을 마치 '나 돈가스 먹었어'처럼 하는 애라고 설명해 주셨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제가 감을 못 잡거나 톤이 좀 다르다 싶으면 감독님이 '수정씨, 돈가스', 그럼 제가 '네, 돈가스'라고…(웃음)"

이어 정수정은 토일에 대해 "당차지만 뻔하지 않은, 성장통을 겪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자기 생각대로 움직이고 강단있고 자기 자신을 100% 믿는게 저랑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그런 캐릭터로 살아보고 싶었다. 부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하나 감독은 개성 넘치는 발랄한 단편 '고슴도치 고슴'으로 주목받은 신예 감독으로, 직접 쓰고 연출한 만큼 자신을 가장 닮아 있는 이야기라고 소개한 '애비규환'으로 첫 장편 영화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최하나 감독의 첫 상업 영화이자 배우 정수정의 첫 주연 영화 '애비규환'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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