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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혁, 실업테니스연맹전 2년 연속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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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혁, 실업테니스연맹전 2년 연속 정상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3.2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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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신석주 기자] 조민혁(28 세종시청)이 유다니엘(30 국군체육부대)과의 4개월 만에 가진 리턴매치에서 또 다시 승리하며 2회 연속 실업연맹전 정상에 올랐다.

조민혁은 26일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2014 한국실업테니스연맹 1차 대회 겸 전국종별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유다니엘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6<13>-7 6-4 6-2)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수원 실업연맹전 2차 대회에서 유다니엘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조민혁은 이번 리턴매치에서도 승리하며 2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조민혁은 1세트 초반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경기 초반 1-5까지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던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5-5까지 따라 붙으며 타이브레이크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다.

▲ 조민혁이 26일 2014 한국실업테니스연맹 1차 대회 결승에서 유다니엘을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코트에 무릎을 꿇고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하지만 조민혁은 타이브레이크서 명승부를 연출하는 공방전 끝에 13-15로 1세트를 내줬다.

조민혁은 2세트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좌우 깊숙한 곳을 찌르는 스트로크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6-4로 이겼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체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조민혁은 2세트 이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발이 무거워진 유다니엘을 상대로 강력한 스트로크와 슬라이스를 적절히 섞은 경기를 펼쳐 상대의 흐름을 빼앗았고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로 6-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민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상주대회 때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항상 성실히 노력해서 좋은 선수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테니스협회는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대학과 실업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안동오픈 실업테니스대회가 안동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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