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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최국 호주·오만·쿠웨이트와 아시안컵 A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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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최국 호주·오만·쿠웨이트와 아시안컵 A조 편성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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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쿠웨이트와도 격돌…북한은 우즈벡·사우디·중국과 C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내년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15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가 개최국 호주를 비롯해 오만, 쿠웨이트와 격돌하게 됐다.
 
한국은 26일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서 호주, 오만,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 1월 10일 캔버라에서 오만과 첫 경기를 가진 뒤 1월 13일 같은 장소에서 쿠웨이트와 2차전을 벌인다.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1월 17일 브리즈번에서 갖는다.

호주, 오만, 쿠웨이트면 그리 나쁘지 않은 조 편성이다. 톱 시드 팀 가운데 가장 만만한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은 것이 아쉽긴 하지만 호주도 국제축구연맹(FIFA) 3월 랭킹에서 한국(60위)보다 더 낮은 63위에 그쳤다. 오만과 쿠웨이트 역시 각각 81위와 110위로 한국보다 아래에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크게 밀리진 않는다. 호주를 상대로 24차례 싸워 6승10무8패로 약간 밀릴 뿐 오만(3승1패), 쿠웨이트(9승4무8패)와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각 조 2위까지 8강에 올라간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한 수 아래인 오만과 쿠웨이트만 확실하게 잡으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
 
또 A조에서 1위로 8강에 올라간다면 맞수 일본을 결승전까지 만나지 않을 수 있다. 일본은 요르단, 이라크를 비롯해 AFC 2014 챌린지컵 우승팀과 함께 D조에 편성돼 가장 좋은 조에 들어가 1위가 확실시된다. A조 1위와 D조 1위는 결승전에서나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가운데 한 팀이 각 조에서 2위가 되면 준결승전이 한일전으로 치러질 수도 있다.
 
한편 북한은 B조에서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과 만나게 됐다. 또 C조는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 팀들끼지 묶였다. 만약 한국이 A조 1위를 차지하고 이란이 C조 1위에 오르면 준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2015 AFC 아시안컵 조 편성
△ A조 = 호주, 한국, 오만, 쿠웨이트
△ B조 =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북한
△ C조 = 이란, UAE, 카타르, 바레인
△ D조 = 일본, 요르단, 이라크, AFC 챌린지컵 2014 우승팀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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