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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신규 엠블럼과 BI, 업계 동향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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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신규 엠블럼과 BI, 업계 동향 살펴보면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11.11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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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21시즌부터 사용될 프로축구(K리그) 새 엠블럼과 브랜드 아이덴티티(BI)가 공개됐다. 업계 동향을 살펴보면 K리그가 트렌드를 제법 잘 쫓고 있음을 알 수 있어 의미 있는 행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1부)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 신규 엠블럼과 BI를 소개했다.

K리그 엠블럼이 바뀌는 건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새 엠블럼은 K리그의 상징인 알파벳 ‘K’, ‘슈팅 스타 K’를 전면에 내세워 강인함과 자신감, 역동성을 강조했다. 곡선과 태극마크의 빨강·파랑 조합을 활용해 간결하고 세련된 감각을 더했다.

K리그 새 엠블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의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함께 공개된 BI는 ‘다이나믹 피치(Dynamic Pitch)’로 '선수들의 역동적인 플레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리그를 만들어간다'는 의미가 담겼다.

또 K리그가 추구하는 ‘딥 커넥션(Deep Connection)’, ‘오픈 투 에브리원(Open to Everyone)’, ‘조이풀 모멘트(Joyful Moment)’, ‘다이내믹 익스피리언스(Dynamic Experience)’ 등 4가지 핵심가치를 녹여냈다.

4가지 핵심가치는 각각 ▲팬과 구단, 선수, 지역사회의 소통과 깊은 유대감 형성 ▲성별·연령·지역을 떠나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리그 지향 ▲엔터테인먼트 및 여가생활의 가장 근본적 가치인 즐거움 제공 ▲대한민국 축구 특유의 치열함과 격렬함을 통한 다이나믹한 경험 제공을 의미한다.

연맹은 K리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리그의 지향점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세계적인 브랜드컨설팅 기업 '인터브랜드'와 협업, ‘K리그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서울 오피스 포함 16개 지사를 거느린 인터브랜드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브랜드 가치 제고에 도움을 준 기업이다. 유벤투스의 새 엠블럼을 만든 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K리그 새 엠블럼과 BI는 핵심 기능과 의미는 담되 심플화해, 디지털 환경에서 유연성을 높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새 엠블럼이 적용된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시상식 직후 이어진 프레젠테이션에서 “축구는 한국에서 종목별 체육 동호회 가입 비중 1위(18.2%)지만 아직까지 프로리그는 야구에 이은 넘버 투로 머물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2019년 그 격차가 많이 줄었다. 경기력이 증가하면서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력이 팬을 자극한 결과”라며 프로축구가 가진 잠재력을 설명했다.

또 2010년 대비 대중이 여가생활을 즐기는 이유는 달라졌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스포츠의 경우 ▲구단·선수와 팬 사이 강한 소속감 형성 ▲스포츠와 자신을 일체화하고 자아를 형성하는 사람들의 증가 등 이유로 체육활동이 일상에서 갖는 의미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관계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주요리그나 단체 엠블럼을 살펴보면 카테고리 요소는 제거되고 심플화되는 추세”라며 “이번에 제작한 K리그 엠블럼 역시 이 흐름을 쫓았다. 기존에는 태극마크, 이니셜 K, 축구공, 별 등 상징요소가 많았는데, 카테고리를 간략화했다. K리그 22개 각 구단 컬러를 유연하게 녹여낼 수 있고, 때문에 다양한 프로모션 아이템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맹과 인터브랜드는 K리그의 브랜드 가치 진단을 위해 전문 조사 기관의 정량 조사를 거친 뒤 리그 주요 타깃층 파악 및 리그의 가치, 지향점 수립 작업을 통해 새 엠블럼과 BI를 제작했다.

새 엠블럼은 2021시즌부터 K리그 중계방송 그래픽과 각종 제작물·상품 등에 사용된다. 연맹은 앞으로 K리그 새로운 BI를 담은 브랜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디자인 및 그래픽 활용을 통일, K리그의 확고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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