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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잔디 단장' 한국마사회, 21일 서울승마장 개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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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잔디 단장' 한국마사회, 21일 서울승마장 개장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11.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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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과천 승마장이 새단장해 오픈한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21일 88올림픽 승마경기장 개장식을 거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서울승마경기장은 한국마사회가 1986 서울 아시안게임, 1988 서울 올림픽 개최를 맞아 서울경마장 과 연계해 건설했다. 당시 예산 724억 원을 투입해 국제 수준의 시설을 갖췄으나 30년이 넘어 개보수가 필요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4월부터 전면적인 정비에 나섰다. 무엇보다 천연잔디가 눈에 띈다. 승마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는 차원이다. 승마장 관람석 주변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이름과 수상 부문을 새겨 참가선수들이 올림픽 정신을 느끼도록 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개장식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대한체육회와 대한승마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마사회는 개장식 주간에 4가지 대형 이벤트도 함께 개최한다.

16일부터 이틀간 스포츠말 품평회, 16일부터 사흘간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가 각각 열린다. 

스포츠말 품평회는 2~3세마들이 승용마로서 첫 선을 보이는 자리다. 체형과 보행, 프리점핑 등 승용마들의 능력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마사회는 참가한 말들의 프리점핑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하여 승용마 거래를 촉진할 계획이다.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는 국산 승용마 중 우수한 말들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부터 개최된 이벤트다. 보통 10세 전후의 말들이 전문 승용마로 평가되는데, 어린말 승마대회에는 전문승용마가 되기 이전의 4~7세 국산마들이 참여한다. 장애물 6경기와 마장마술 4경기로 운영된다. 

제49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도 있다. 19일 생활체육과 유소년, 21~22일 마장마술, 장애물, 복합마술 경기가 각각 펼쳐진다. 한국마사회장배는 국내 승마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승마대회다. 

22일에는 장애인 재활승마대회가 열린다.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에 맞춰 시범개최 된다. 그간 강습 위주였던 재활승마에서 벗어나 스포츠 종목으로서 장애인 재활승마대회를 개최해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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