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이종현(고양 오리온)이 이적 후 연착륙하고 있다.
토종 센터 이종현은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KBL) 원정경기에서 1쿼터 교체로 코트를 밟았다.
이종현은 지난 11일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 전주 KCC가 단행한 삼각 트레이드 때 주인공이었다. 2016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그의 이적은 화제를 낳았다.
대형 센터로 주목받았으나 잦은 부상 탓에 이름값을 못했던 그는...
고려대 시절 콤비로 활약했던 이승현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1쿼터 교체 투입 후 이날 14분 29초 동안 6점 6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이 인상적이었다.
정영삼과의 볼 다툼도, 김낙현과의 박스아웃 싸움에서도 적극적인 이종현.
스스로를 '두목 호랑이' 이승현의 '보좌관'이라 소개한 이종현.
팀에 녹아 들고 있는 이종현 덕분일까. 오리온은 최상위권 전자랜드를 68-63으로 격파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