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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배달시장 개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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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배달시장 개척한다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0.11.19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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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송호섭 대표이사가 이끄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오는 27일 스타벅스 역삼이마트점을 딜리버리 테스트 매장으로 오픈, 향후 배달 서비스 시행 여부를 본격 검토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9일 "역삼이마트점은 고객체류 및 주문제품 직접픽업이 가능했던 기존 스타벅스 매장과는 다르게 배달만 가능한 딜리버리 시범 매장으로 운영된다. 약 30평 규모 매장에는 별도 고객체류 공간 없이 오직 라이더전용 출입문, 라이더 대기공간과 음료제조 및 푸드, MD 등 보관공간만으로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해당 매장 바리스타들은 방문고객을 직접 응대하지 않고 주문 제품제조 및 포장에만 집중하며 품질관리 및 신속 배달 서비스에 전념할 예정이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주문은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매장이 위치한 곳에서부터 반경 약 1.5㎞ 내에 위치한 곳이라면 배달 주문 가능하다. 주소 입력 시 배달 가능 지역을 확인할 수 있고, 고객이 배달 가능 지역에 위치한 경우 주문 및 결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최소 주문은 1만5000원부터 가능하며(배달료 3000원 별도), 기존 스타벅스 카드 결제를 통한 별 적립 혜택도 변함없이 유지된다. 

배달은 배달대행 스타트업 ‘바로고’를 통해 진행된다. 배달 주문이 접수되면, 매장 내 바리스타는 품질 유지를 위해 라이더 매장 도착 예상시간을 기반으로 주문 받은 음료 등을 제조하며, 제품은 이동과정 중 손상되지 않도록 밀봉 및 포장과정 등을 거친다. 라이더 픽업 후 출발 시에는 주문고객에게도 배송시작 알람이 전송된다.

스타벅스는 그 동안 배달 진행과정 품질유지를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온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품질 유지가 가능한 배달가능 품목(음료 60여 종, 푸드 40여 종, MD 50여 종)을 선정해 운영한다. 여기에 빅데이터 설문 및 고객 선호도 조사 등을 토대로 구성한 세트메뉴, 배달에 최적화된 전용음료와 푸드 등도 개발해 선보인다. 

12월 중순에는 강남구에 위치한 ‘스탈릿대치점’을 동일한 형태 배달 테스트 매장으로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향후 이 두 테스트매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고객 피드백을 경청할 방침이다.

백지웅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신사업 담당은 “베타테스트 성격의 운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 딜리버리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와 경험을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최고의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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