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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지연수 이혼, '유키스' 출신 동호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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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지연수 이혼, '유키스' 출신 동호 이어 두 번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1.27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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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29)와 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40) 부부가 이혼했다.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사랑으로 주목 받았던 두 사람이지만 6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지난 26일 일라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내와 헤어지기로 했다. 나는 현재 미국에 있고 마이클(아들)은 엄마와 한국에서 살고 있다"고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비록 지금은 마이클을 볼 수 없지만 언젠가 만나러 갈 것이고 그가 필요로 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마이클과 그의 엄마가 행복하길 바란다. 지난 몇 년간 우리를 응원해준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동시에 이렇게 돼 죄송하다"고 전했다.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제공]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제공]

 

일라이와 지연수는 5년간 교제하다 지난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하고 2017년 결혼했다. 지난 2015년 일라이는 SNS에 혼인신고 사실을 밝히며 "곧 태어날 아기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아내는 현재 임신 3개월이다. 난 내년 여름에 아빠가 된다. 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는 그간 다양한 방송을 통해 공개돼 왔다. 한 방송에서 일라이는 "자동차 관련 모임에 나갔다가 처음 만났다"며 "아내는 나에게 크게 관심이 없었던 거 같은데, 1년을 따라다닌 끝에 고백을 했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신경 쓰지 말고 사귀자고 했다"고 나이 차이를 극복한 사연을 전했다.

지연수는 지난 2018년 11월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 출연해 "가족을 공개하고 방송 출연 후에 사람들이 알아본다. 사람들이 아들에게도 '나중에 너희 아빠가 바람을 피우면 어떻게 하니?'라고 말하더라. 펑펑 울었다"라며 "그 얘기를 듣고 남편이 큰 충격을 받았는지 팔뚝에 제 얼굴을 문신해서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불과 몇 달 전인 지난 6월 지연수가 자신의 SNS에 "6주년 결혼기념일. 연애까지 10년동안 많이 사랑하고 싸우고 울고 소리치고 안아주고 보듬고 아끼고 무한반복 중. 매년 함께해 준 소중한 내 베프 고맙다. 올해도 행복한 결혼기념일.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라며 결혼기념일 기념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유키스 출신 동호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유키스 출신 동호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일라이는 지난 2008년 유키스 멤버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만만하니'로 대중들에게 그룹을 알렸다. 지난해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돼 팀에서 탈퇴했다. 현재 유키스는 수현, 훈, 이준영 3인조로 구성됐으며, 전 멤버 중 동호, 기범, 기섭과 일라이까지 총 4명 멤버가 결혼했다.

다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전한 동호는 지난 2018년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당시 22살의 나이로 1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을 발표했던 동호는 "성격 차이로 아내와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 합의 이혼 서류도 처리가 끝났다. 부부로서 관계는 끝나지만 아이의 부모로서 책임은 끝까지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전 멤버도 있다. SS501 김형준의 동생인 김기범은 2011년 팀 탈퇴 이후 국제 무역 및 공연 기획 사업가로 생활했다. 지난해 1월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 소식을 전하며 아기 초음파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기섭 역시 지난해 8월 동갑내기 배우 겸 뷰티 모델 정유나와 백년가약을 맺으면서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 오랜 시간 동안 늘 한결같이 나만을 바라봐 준 그녀를 위해 지금부터는 내가 그녀의 행복을 책임지고 싶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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