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업텐션 멤버 비토에 이어 고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멤버 쿤, 규진, 환희, 선율, 샤오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함께 음악방송 촬영을 진행한 아이돌 그룹의 검사 결과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업텐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업텐션 비토 군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업텐션 멤버 및 당사 직원, 스텝 등 접촉의 가능성이 있는 관련자들 모두 검사를 받았다. 2차 접촉의 위험이 있는 소속 아티스트들도 검사를 완료했다"면서 "1일 오전 검사 결과, 업텐션 멤버는 고결 군이 양성, 쿤, 규진, 환희, 선율, 샤오 군은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업텐션의 스타일리스트, 헤어메이크업 팀은 모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으며, 당사 임직원 및 관련 스텝, 검사를 받은 업텐션 외 타 아티스트 또한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2명의 스태프들이 있어 "확인이 되는 대로 이상이 있을 시 이에 대한 후속 조처 및 추가 동선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티오피미디어는 "고결 군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를 예정"이며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지만 밀접 접촉자인 업텐션 멤버들과 담당 매니저는 2주간 자가 격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정부의 지침에 따른 방역 및 후속 조처를 철저히 하며, 향후 코로나19 위생관리 및 아티스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업텐션은 지난 9월 아홉 번째 미니앨범 '라이트 업(Light UP)'을 발매한 뒤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주에는 후속곡 '데스티니(Destiny)'로 28일 MBC '쇼 음악중심'과 29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다. 다만 멤버 2명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음악방송, 팬사인회 등 예정됐던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다.

앞서 음악방송 녹화에 참여한 업텐션 멤버 비토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가요계 전체가 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1일 생방송 진행 예정이었던 SBS MTV '더쇼'는 생방송 일정을 급하게 취소했으며, 멜론뮤직어워드(MMA), 마마(MAMA) 등 연말 가요 시상식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시 음악방송에 출연했던 아티스트와 스태프 대부분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결과 쇼! 음악중심 MC 아이즈원 김민주, SF9 찬희, 스트레이키즈와 인기가요 MC 몬스타엑스 민혁, 에이프릴 이나은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노라조, 씨엔블루, 스트레이키즈, 블링블링, 우즈, 악뮤(AKMU), 트레저, 나띠, 스테이씨(STAYC), 우아(woo!ah!), 드리핀, 쿠잉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 아티스트들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쇼! 음악중심’과 ‘인기가요’ 측은 관계자 중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며, 음성 판정을 받은 아티스트들은 예정된 스케줄을 정상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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