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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무서운 상승세',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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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무서운 상승세',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2.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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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슴은 따뜻하고 머리는 차가운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의 기세가 무섭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은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8.3%로 지난 주보다 0.5%P 상승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신기록을 경신했다. 싱어게인은 방송 시작 이후 매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화제성 역시 전주 대비 51.15%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해 3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12월 1주차 기준)를 기록했다.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1라운드 조별 생존전에서 살아남은 38팀의 본선 2라운드가 진행됐다. 2라운드는 심사위원들이 조합한 팀들이 각 연대별 명곡을 가지고 무대를 준비, 같은 연대를 선택한 팀끼리 팀 대 팀으로 대결을 펼쳤다.

특히 더블 올어게인의 주인공이 뭉친 10호와 29호의 ‘도플싱어’ 팀과 7어게인과 올어게인을 받은 30호, 63호의 ‘누구허니’ 팀이 맞붙은 일명 펌 라인 대결과, SKY 캐슬의 ‘위 올 라이(We All Lie)’를 열창하며 자신을 각인시킨 55호와 ‘이제는 웃고 싶다’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11호 가수가 맞붙는 등 예측불가의 조합이 흥미진진한 전개를 만들었다.

신해철의 ‘연극 속에서’를 부른 30호와 63호 '누구 허니' 팀 무대는 순간 시청률이 9.3%까지 상승, 시청자를 사로잡은 최고의 1분에 등극하기도 했다.

 

[사진=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방송 화면 캡처]

 

싱어게인은 앞선 1라운드에서 참가자의 유명세나 안타까운 사연을 강조하기보다 실력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경연으로 '착한 오디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싱어게인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팀의 갈등, '악마의 편집'보다는 간결하고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실력자들이 2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장면은 오디션에서 으레 거쳐가는 패자부활전을 예감하게 했지만, MC 이승기는 바로 이들의 이름을 공개했다. 싱어게인은 패자부활전 없는 '즉각 탈락'으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긴 것. 또, 이선희의 '슈퍼 어게인' 사용처럼 결정적인 순간 극적인 반전도 있었다.

세대별 심사위원들의 따뜻한 심사, 억지 장치 없는 간결한 편집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친 시청자들의 눈을 다시 뜨게 만든 싱어게인. 방영 초반 기세를 몰아 화제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편, 카카오TV는 싱어게인의 디지털 스핀오프인 ‘싱어게인 전체공개’를 오는 10일부터 매주 목요일 독점 공개한다. 카카오M은 "싱어게인 오디션 참가자들이 본 무대 바깥에서 펼치는 리얼 스토리를 담는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의 1차 예심 현장은 물론 오디션 본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미공개 영상들이 공개된다. 어쿠스틱 참가자의 트로트 도전, 감성 보컬의 록 장르 도전, 혹은 참가자들간의 이색 콜라보 라이브 등 오디션 본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에피소드들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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