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임동혁(21)이 인천 대한항공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임동혁은 지난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삼성화재와의 2020~2021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홈경기에서 12점을 올려 팀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임동혁은 2017년 제천산업고를 졸업하고 프로배구에 입문한 유망주다. 그간 '형님들'의 높은 벽에 막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최근 라이트 공격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무릎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28일 의정부 KB손해보험전을 시작으로 임동혁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18, 21, 29, 12점 등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임동혁이 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과정을 잘 소화한다면 우리 팀의 미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한 이유를 증명하는 셈이다.
70㎝ 이상의 서전트 점프에서 보듯 탄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서브를 꽂아 넣는 임동혁.
볼로킹 높이도 높다.
실수를 저지른 뒤 동료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다.
장차 대한항공과 한국 남자배구를 짊어져야 할 거포 임동혁,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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