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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뜨거운 반응, 신혜선X김정현 인물관계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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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뜨거운 반응, 신혜선X김정현 인물관계도 살펴보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2.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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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가 방송 첫 주부터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차지하며 새로운 퓨전 사극 코미디의 탄생을 알렸다. '시대도, 성별도 뛰어넘어 조선시대 중전 몸에 불시착한 문제적 영혼의 궁궐 생존기'를 이끄는 캐릭터들의 찰떡 케미스트리도 시선을 모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전국 평균 8.0%(1회), 8.8%(2회)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첫 방송 기록에 대해 tvN 측은 "‘미스터 션샤인’에 이어 tvN 역대 토일극 첫 방송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밝혔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tvN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를 겪은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의 영혼이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 몸에 들어가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을 만나게 되는 타임슬립 퓨전 사극. 엄격한 규율 속에 살아가는 중전 몸에 현대의 혈기왕성한 남자의 영혼이 깃들어 벌어지는 엉뚱한 상황들과, 궁금증을 유발하는 비밀 코드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신혜선은 김소용 역을 맡았다. 가문을 위해 중전 간택을 꿈꾸며 궁에 들어왔으나, 가례를 앞두고 자유분방하게 살던 청와대 셰프 장봉환(최진혁 분)의 영혼이 깃들게 된 인물이다. 겉모습은 고고하고 기품 있는 중전의 모습이나, 행동거지는 영락없는 상남자인 신선한 캐릭터.

김소용은 가문을 위해 중전 간택이라는 목표를 존재의 이유로 여기며 최선을 다해 살아왔던 인물. 처음 철종을 마주쳤을 때 한 눈에 반해버렸지만 정혼자 철종의 곁에는 화진 뿐이었으며,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외로운 생활에 성격은 더욱 괴팍해져 '별궁 마녀'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러던 중 소용의 몸으로 들어온 장봉환은 남들 시선 따위 신경 않는 '마이웨이', 조선으로 타임 슬립한 것보다 '내가 고자라니!'에 집착하는 상남자다. 조선에 정 붙이고 살기로 맘먹는 계기 역시 차고 넘치는 조선의 국고와 이쁜 언니들 천지인 내명부. 웬만한 금기는 다 무시하고 사는 봉환이지만 남자만큼은 취향이 아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김정현은 극 중 낮에는 유약해 보이나 밤에는 개혁을 준비하는 비밀 많은 임금 철종 역을 맡았다. 철종은 살아남기 위해 허수아비 왕을 자청하지만 꿈의 실체를 숨긴 채 개혁을 꿈꾸고 준비하는 인물이다.

쇼윈도 부부 역할에도 능해 대외적으론 봉환의 구역질을 유발할 만큼 다정하게 대하기도 하지만 단둘만 되면 그렇게 차가울 수가 없다. 마치 사이코패스 같은 그 모습에 소용은 그를 '왕은 왕인데 가식 끝판왕'이라 칭한다. 지난 방송에서 철종은 장봉환의 영혼이 들어온 소용과 티격태격 ‘으르렁’ 케미를 선보여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후궁 조화진 역은 배우 설인아가 맡았다. 철종이 강화도로 유배 가기 전 운명처럼 마주친 철종의 첫사랑으로, 후궁으로 책봉된다. 어쩌면 중전의 자리에 소용보다 더 어울리는 인물로 순수하게 사랑밖에 모르던 화진은 철종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점점 흑화된다. 지난 방송에 따르면 조화진은 소용이 호수에 빠지던 날 그곳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의문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못 말리는 텐션과 언변에 휘말리는 궁중 권력의 실세 순원왕후 역을 맡은 배종옥, 순원왕후의 동생이자, 권력의 핵심인 김좌근으로 분해 긴장감을 조율하는 김태우, 김소용을 연모하는 김좌근의 양자 김병인 역을 맡은 나인우 등이 명품 연기력으로 극에 유쾌한 웃음과 쫄깃한 긴장감을 더해줄 예정이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중국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의 설정을 가져와 배경을 조선 시대로 옮겨 각색한 작품이다. 연출은 KBS 출신 윤성식 PD가 맡았으며 ‘닥터 프리즈너’ 등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와 신인 최아일 작가가 공동으로 극본을 쓴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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