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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깡 열풍!' 농심 새우깡 등 '깡스낵' 매출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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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깡 열풍!' 농심 새우깡 등 '깡스낵' 매출 사상최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12.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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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깡' 열풍이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농심은 16일 "'새우깡'과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옥수수깡' 등 깡스낵 5종 연간 매출액 합이 역대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깡 열풍에 최근 출시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옥수수깡 활약이 더해져 신기록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일등공신은 단연 대표제품 새우깡이다. 새우깡은 전년 대비 약 12% 성장해 12월 초까지 매출 810억 원을 달성했다.

농심은 "지난 5월 가수 비로부터 시작된 깡 열풍과 함께 새우깡이 밈(meme) 대상으로 등극하자 비를 광고 모델로 섭외, 인기에 불을 지폈다. 이후 새우깡을 향한 소비자 뜨거운 관심은 다른 깡스낵으로 번져 지난 7월 깡스낵 4종 한달 매출액이 최초로 1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면서 "깡스낵 인기는 연말까지 계속 이어져 현재까지 감자깡은 전년 대비 20%, 고구마깡은 39%, 양파깡은 70% 성장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농심 제공]

농심은 "여기에 지난 10월 출시된 신제품 옥수수깡도 힘을 보태고 있다. 출시 초기부터 입소문을 타고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해 품절 대란과 함께 희귀 아이템으로 이름을 올린 옥수수깡은 출시 40일 만에 200만 봉 넘게 팔리며 '형 못잖은 아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이에 기존 스낵 생산라인 중 한 개를 옥수수깡 전용으로 풀가동하며 생산량을 60% 이상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깡스낵이 인기를 얻게 된 데에는 트렌드에 발맞춘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농심은 푸티지 광고를 선보이고 방송 PPL을 추진하는 등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또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잡은 비의 ‘깡’ 이슈를 활용해 소비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국민 챌린지’ 를 개최하기도 했다.

농심 측은 "또 새우깡은 젊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옥수수깡은 특유의 모양과 제품명을 활용해 국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농심 관계자는 “오랜 기간 농심을 대표해왔던 장수 스낵 제품들이 다시금 큰 사랑을 받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반짝 이슈로 끝나지 않도록 젊은 감각의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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