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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재석, 대상 품격 보여준 수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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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재석, 대상 품격 보여준 수상 소감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2.30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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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데뷔 30주년을 맞은 방송인 유재석(48)이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총 15번째 지상파 연예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유재석은 대상이라는 자리에 걸맞는 따뜻한 수상 소감으로 감동을 전했다.

유재석은 지난 2016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 이후 4년 만에 MBC 방송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된 것으로, 이로써 유재석은 MBC 최초로 연예대상 7회 수상자의 자리에 올랐다. 유재석은 이날 박나래, 김성주, 이영자, 김구라, 전현무를 제치고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시상자로는 전년도 대상 수상자 박나래와 함께 배우 조인성이 깜짝 등장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무한도전을 하고 다시 대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고 밝힌 유재석은 부모님, 장인·장모에게 먼저 감사를 전한 뒤 아내 나경은을 언급하며 "나도 나경은 씨의 남편인게 정말 자랑스럽다. 고맙다"고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자녀 지호 군, 나은 양을 언급하며 "지금은 아마 자고 있을 거다. 너무 사랑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에 이어 '놀면 뭐하니?'까지 함께하고 있는 김태호 PD에게 감사를 전하며 "태호와 다시 이렇게 프로그램으로 대상을 받을 날이 올지는 김태호 피디도 저도 몰랐을 것 같다"며 스태프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또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조세호, 유희열, 이적, 엄정화, 제시, 화사, 김종민, 정재형, 데프콘, 비, 이상순, 이효리 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항상 어떤 프로그램을 할 때 자신있다. 해낼 수 있다. 이런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해본적은 한번도 없는거 같다. 항상 어떤 결과가 됐건 받아들이고 내가 그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많은 시청자분들의 도움으로 큰 상을 받게 됐다. 무엇보다 저희들이 힘들 때도 지금도 저희들을 응원해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는 진심을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유재석은 대상 수상자로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소감으로도 시선을 끌었다. "오늘 나온 김에 조그마한 부탁을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연 유재석은 "MBC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진지가 대략 8년 정도가 된거 같다. 마음 한 켠에 늘 함께했던 코미디를 일주일 내내 연구하고. 방송했던 후배들. 동료들 생각이 많이 나는 오늘"이라고 올해 KBS '개그콘서트' 종영을 마지막으로 지상파 방송에서 자취를 감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것은 한편으로는 당연히 방송을 하는 사람은 받아들여야 할 일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후배들이 꿈을 꿀수 있는 조그마한 무대가 생겼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라면서 "2021년에는 사장님. 많은 제작진 분들께서 잠시라도 그들이 꿈을 꿀수 있는 무대라도 단 하나만 만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끝으로 올해 너무나 안타깝게 너무 이른 나이에 하늘나라로 간 우리 박지선 씨가 하늘에서는 정말 편안하기를. 언젠가 꼭 다음 세상에 꼭 다시 태어나서 못다한 웃음을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지난 11월 세상을 떠난 개그맨 후배 박지선을 추모하면서 올해 대상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트로트가수 유산슬로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유재석은 올해 '놀면 뭐하니?'에서 치킨 요리사 닭터유,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 멤버 유두래곤, 환불원정대 제작자 지미유, 마음 배송 서비스 대표이사 유팡 등 다양한 모습으로 활약했다. 특히 그룹 싹쓰리와 환불원정대는 가요 차트까지 휩쓸었으며, 연예계에는 '부캐 열풍'이 몰아치기도 했다.

데뷔 30년에 걸쳐 끝없는 전성기를 갱신하고 있는 유재석, 다가오는 2021년에도 멋진 활약을 보여줄 그에게 대중들의 박수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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